"코로나 재택치료 중인데 고열나요" 근처 병·의원 '여기'서 쉽게 찾으세요
오늘(27일)부터 네이버 다음 등 포털에서 확진자 대면진료가 가능한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면 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를 계속 확충해 현재는 6300여 개의 동네 병의원에서 대면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반장은 "오늘부터 확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네이버, 카카오, T맵 등을 통해 주변 외래진료센터를 검색할 수 있다"면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는 경우 사전예약을 한 후 이용하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27일 기준 통계상으로 외래진료센터는 병원급 884개와 의원급 5484개로 전국 6368개가 운영 중이다. 이 중에서 4934개는 호흡기전담클리닉 또는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호흡기·발열 증상 등이 있는 경우 코로나 검사를 받고 비대면 및 대면 진료, 필요 시에는 먹는 치료제 등 처방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아울러 추가로 필요한 경우 해당 의료기관에서 전화상담과 처방까지 가능하다.정부는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코로나19 홈페이지와 확진 시 받는 안내문 및 문자를 통해서도 해당 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4-27 17:47:46
마스크 해제, 의사협회 반응은?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6일 대국민 권고문을 발표하고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된 것이 아니며,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위원회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계획에 대해 "결코 코로나19 종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내에서는 확진자가 수만 명씩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여전히 코로나19는 고위험군에게는 위협적인 바이러스"라고 강조했다.정부가 검토하 중인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방안은 너무 이르다고 봤다.위원회는 "고령층을 포함한 코로나19 고위험군과 만날 때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며, 집회, 공연, 행사 등 다중이 모이는 경우나 실외에서 모르는 사람과 만나는 경우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고 짚었다.위원회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개인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스스로 집에서 격리하고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고, 사업장에서는 주기적으로 환기와 소독을 할 것을 권고했다.정부에는 감염병 의심 증상에 따른 자발적 격리로 개인이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재유행 대응 방안을 의료계와 논의해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경구용 치료제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라고 주문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26 13:07:36
20일새 코로나 2번 걸린 스페인 여성
스페인 여성이 코로나에 걸린 지 20일 만에 재감염 돼 최단기 재감염 사례로 기록됐다고 영국의 B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스페인에서 의료종사자로 일하고 있는 올해 31세의 여성은 지난해 12월 델타 변이에 감염된 뒤 올 1월 오미크론 변이에 또 감염됐다. 이는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됐더라도, 또는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또 다시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 사례라고 BBC는 전했다.이 여성은 첫 번째 감염됐을 때 아무런 증상이 없었지만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3주도 채 되지 않아 기침과 열이 발생하자 또다시 PCR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검사 결과, 그는 두 가지 다른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처음에는 델타 변이, 다음에는 오미크론 변이다.전문가들은 "이 사례는 코로나19에 이미 걸려 항체가 형성됐어도 변이에 또 다시 감염될 수 있으며, 백신을 접종해도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4-21 17:24:51
정부, 실외마스크 착용 내주 발표…해제 여부 판단 기준은?
정부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부를 내달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유행상황 동향 ▲미래 위험 ▲새로운 변이 출현 ▲이동량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했다. 현재 실외에서 2m 이상 거리를 확보하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과태료 대상은 아니다. 즉,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는 것은 착용 간격 기준이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김유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일상방역관리팀장은 21일 백브리핑에서 "당연히 간격이 좁으면 침방울을 통한 감염 가능성은 높다"면서도 "실외는 실내보단 덜하다. 해외에선 실내 마스크 해제 움직임이 있지만 우리는 시기상조라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실외 마스크는 해제돼도 실내 마스크는 고위험군과 유증상자 그리고 감염원이 될 수 있는 이의 위험을 차단할 수 있도록 상당기간 착용을 권고할 예정"이라며 "마스크를 착용하면 비말 차단, 감염방지 효과가 커 계속 권고하고, 본인에게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권고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4-21 16:27:33
코로나와 독감, 후유증 발생률은?
2020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 후 3개월 간 후유증 발생률이 독감(인플루엔자) 환자보다 1.09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후유증으로 겪는 증상 중 후각장애가 가장 빈번했다.21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장내과 장태익 교수는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확진된 20세 이상 성인 4만3천976명과 독감 확진자, 코로나19에도 독감에도 확진되지 않은 일반 대조군을 분석한 결과를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코로나19 확진자, 독감 확진자, 일반 대조군 등 3개 그룹은 각각 4만3천976명이며, 총 분석 대상은 13만1천928명이었다. 나이와 성별, 거주지, 소득, 동반 질환 등에 따라 1대 1로 매칭한 표본이다.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116개 질환(87개 진단명·29개 증상)의 발생률을 3개 그룹별로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감염 후 초기 3개월 동안 새롭게 발생한 한 가지 이상의 질환으로 병·의원에 방문한 환자는 코로나19 확진자 그룹에서 39.9%(1만7천539명)로 나타났다. 이런 후유증 발생률은 일반 대조군의 33.5%(1만4천751명) 대비 1.19배, 독감 환자군의 36.7%(1만6천143명) 대비 1.09배였다. 일반인과 코로나19 확진자를 비교하면, 코로나19 확진자는 감염 후 3개월간 기관지확장증 발생 위험이 일반인의 3.63배였고, 탈모 발생 위험은 3.39배, 심근염 발생 위험은 3.2배였다. 증상으로 보면 코로나19 확진자의 후각장애 발생 위험은 일반인의 7.92배에 이르렀다. 독감 확진자와 비교했을 때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후유증으로 병원에 방문할 확률이 높았다. 그 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폐색전증과 정맥혈전색전증이 발생할
2022-04-21 10:45:01
대구서 초등생 사망 후 코로나 확진
대구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 사망 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사망자 12명 가운데 1명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으로 확인됐다.해당 학생은 지난 19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사망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해당 학생은 지난 18일부터 고열 증상으로 자택에서 격리 중이었으며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심근염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대구에서 10대 미만 어린이가 코로나19 관련으로 숨진 것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적으로는 17명이 발생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4-21 09:01:10
"코로나 앓고 숨이 차요"…어떤 질환 의심해야?
코로나19를 앓고 회복한 후에도 피로감, 호흡 곤란, 수면 장애 등 다양한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특히 자꾸 숨이 차는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난다면 폐 기능 저하를 의심할만하므로 제 때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코로나19를 심하게 앓은 환자 중에는 폐 기능이 동일 연령대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19일 의료계에 따르면 호흡 곤란을 유발하는 폐 기능 저하는 공기를 내쉬는 데 어려움을 겪는 '폐쇄성 폐질환' 유형과 공기를 들이마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제한성 폐질환' 유형으로 나뉜다.폐쇄성 폐질환은 폐포 및 기관지 등 폐 조직에 생긴 문제로 인해 숨을 내뱉을 때 발생하는 호흡 곤란이 특징이다.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기관지 확장증, 폐 수술 후 후유증 등이 대표적이다. 흡연이나 유해 물질 노출. 유전적 원인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제한성 폐질환은 외부 물질 유입 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폐포(허파꽈리)의 벽을 구성하는 간질조직이 섬유화되는 간질성 폐질환, 폐렴, 결핵 등이 대표적이다. 선천적으로 근육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굳어지고 결국에는 호흡을 어렵게 하는 신경 근육계 질환도 여기에 속한다.코로나19 후유증으로 인한 호흡 곤란은 주로 근력 약화를 동반하는 제한성 폐질환의 유형으로 나타나지만, 폐쇄성 폐질환이나 확산능(폐의 산소교환능력) 장애에서 비롯되기도 한다.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해 폐포 및 기관지 등 폐 조직이 손상을 입거나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장기간 입원하며 호흡기 치료를 받다가 호흡 곤란 증세가 발생할 수 있다.폐포는 일정 수준 이상의 손상을 입게 되면 회복이 불가능한
2022-04-19 15:05:01
서울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영유아 성장환경 지원 나서
서울시는 '코로나 시대'에 태어나 '포스트 코로나' 환경 속에서 자라는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을 위한 조사와 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이를 위해 시는 이날 오전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시는 우선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함께 영유아 뇌 발달 분야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해 영유아 600명의 언어·의사소통·정서·사회성 등의 발달 상태를 조사한다. 만 0∼5세 자녀를 둔 부모가 '서울아이 온라인 발달상담소'를 통해 검사를 신청하면 소아정신과, 발달심리학자, 언어학자 등으로 이뤄진 전문가팀이 100명의 영유아와 부모를 상대로 아이의 발달 상태, 자녀와의 관계 등과 관련한 검사와 진단을 한다.또한 시는 다음 달 중순 서울특별시보육포털서비스에 '서울아이 온라인 발달상담소'를 열고 검사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아울러 자치구별로 어린이집을 한곳씩 선정해 25개 어린이집의 영유아 500명을 대상으로 아동 발달·심리 전문가가 아이들의 발달 상태를 진단한다.시는 "전국 최초의 포스트 코로나 보육정책 사업"이라며 6월 조사에 본격 착수해 11월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3월에는 '서울아이 발달 상담센터'를 열 계획이다.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함께 영유아 발달에 관한 인식 증진 캠페인과 전문가 특강 등을 진행하고,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전문성 증진을 위한 교육 지원 등도 추진한다.시는 이번 업무협약이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특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올 2월 발족한 서울시장 직속 서울시보육특별자문단에서 논의한 안건에 대한 후속 조치의 하나라고
2022-04-19 13:31:01
전 세계 코로나 사망자, '역대 최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발생한 전 세계 사망자 수가 펜데믹(대유행병) 시작 이후로 최저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옥스퍼드대학교 글로벌 연구 플랫폼인 '아워월드인데이터(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현재 하루 평균 사망자수는 2813명으로 2020년 3월 28일 집계된 2735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펜데믹 위기가 절정이었던 2021년 1월에는 하루 평균 사망자가 1만4500명이었고, 올 2월 오미크론의 기세가 정점일 때는 1만900명 이상이 집계됐다.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바이러스의 반복적 파동, 높은 백신 접종률, 비교적 치명적이지 않은 변종의 누족 효과 등을 사망률 하락의 원인으로 꼽는다.코로나19 펜데믹이 전세계를 휩쓴 2년 동안 약 620만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미국이 가장 많은 수(99만명)를 기록했고, 브라질(66만명), 인도(52만명), 러시아(36만5000명)이 그 뒤를 잇는다.전문가들은 "제한된 검사와 사망 원인 분석으로 인한 어려움 때문에 보고된 수치보다 실제 사망자 수가 몇 배 더 많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 일부 국가는 병원에서 확인된 사망자만 집계하기 때문에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하지만 지난 3월 말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을 전 세계의 지배적 변종으로 선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수는 점점 줄고 있다.과학자들은 현재 코로나 치사율을 0.25%로 보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 확진자 400명 중 한 명이 사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수치는 오미크론이 출현하기 전까지 약 2%였던 치사율에비하면 크게 감소한 수치이며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팬데믹 초기에는 확진자 14
2022-04-19 09:34:02
"확진자가 기침한 화장실서 마스크 안 쓰면 코로나 감염률 100%"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태국 출라폰 연구소는 비교 분석 결과 마스크를 쓰지 않은 감염자가 화장실을 사용한 뒤 역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비감염자가 화장실을 이용한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10%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마스크를 안 쓴 코로나19 감염자가 공중화장실에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한 뒤 역시 마스크를 미착용하고 이 화장실을 사용한 경우에는, 감염 위험이 거의 100%에 육박했다.반면 코로나19 환자나 비감염자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던 경우에는 감염 비율이 0.01%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연구진은 "일부 천 마스크는 코로나19를 막는데 충분하지 않다"며 "N95 마스크를 제대로만 착용한다면 감염 가능성은 대거 줄어든다"고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4-18 10:15:03
"'후~' 부세요" 숨으로 코로나 판별하는 기계 등장
미국 보건 당국이 14일(현지시간) 사람의 날숨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아내는 검사 장비를 승인했다.미 식품의약국(FDA)는 사람이 내뱉은 숨 속의 특정 화합물을 감지해 코로나19 감염을 판독하는 '인스펙트IR 코로나19 호흡측정기'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이 장비는 기내용 여행 가방 정도의 크기이며, 병·의원이나 이동식 코로나19 검사소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음주 측정기와 비슷하게 10초간 입을 대고 숨을 내쉬면 검사가 가능하며 3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이 검사 장비는 사람의 숨에 들어있는 화학 성분 중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는 5가지 화합물을 구분하고 식별해낸다.장비 제조사에 따르면 인스펙트IR 호흡측정기는 양성 샘플은 91%, 음성 샘플은 거의 100%의 정확도로 탐지할 수 있다.FDA는 양성 판정이 나오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해 이를 최종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FDA 관계자는 "오늘 이뤄진 승인은 코로나19 진단 검사와 관련해 빠르게 이뤄지는 혁신의 또 다른 사례"라며 "FDA는 계속해서 새로운 코로나19 검사법의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15 09:48:25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 국내 첫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바이러스 'XL'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감염자는 3차 접종까지 완료했으며 무증상 감염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 2월 영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으며 현재까지 계통이 확인된 17가지 재조합 변이 중 하나다. 오미크론 BA.1과 BA.2 유전자가 재조합된 경우다. 중대본은 "XL 변이는 WHO에서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어 특성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파력, 중증도 등 분석자료가 없어 계속 변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4-12 13:43:12
"한의원은 왜 막나..." 한의협, 복지부 상대로 소송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원의 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인정하지 않는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한의협은 한의원이 질병관리청 시스템에 코로나19 확진자 등록을 못 하도록 제한한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12일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이에 대한 기자회견을 연다.한의협에 따르면 복지부는 한의원에서 제공한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결과를 받은 사람을 질병청 시스템에 등록할 수 없도록 막고 있다. 한의협은 한의사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진단과 보고, 신고 의무를 가지고 있으므로 복지부의 방침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한의협은 "(의료인으로서) 한의사는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진단과 보고, 신고의 의무를 가지고 있는 데도 방역당국의 제한으로 인해 의료인으로서 주어진 의무와 책임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을 타파하고자 행정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한의협은 지난 3월에도 한의사의 신속항원검사 허용을 요구하며 정부 방침과 상관 없이 검사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당시 한의협은 진료 선택권 보장과 원활한 검사 진행, 의료직역 간 형평성 제고 차원에서 한의사의 신속항원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 적용을 즉각 시행하라고 주장했다.현재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를 대면 진료하는 외래진료센터에 한의원도 포함했으나, 한의원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시행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12 10:39:06
교육부 "코로나 확진 학생도 중간고사에 형평성 고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도 중간고사 등 시험을 볼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정부가 검토 중이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국가공무원 시험과 비슷하게 확진자 시험관리 운영계획을 개별 학교에 적용하더라도 추가 전파 위험이 없다고 여겨진다면 협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진으로 방역당국으로부터 격리 통보된 학생에 대해 중간고사 응시를 허용하는 것은 결정된 바 없다"면서 "평가의 공정성·형평성, 방역당국의 방역 지침 및 그에 따른 학교의 시행 여건 등을 중점 검토하고 시·도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조속히 결정해 학교 현장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작년과 재작년에는 확진 시 중간과 기말 시험을 못 보고 인정점을 받았다. 이에 형성평 논란이 제기되는 것을 우려한 것.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고등학교의 중간고사는 이달 18일부터 대부분 25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4-08 15:00:39
"2차 접종자보다 훨씬…" 부스터샷 효과 어떻길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부스터샷까지 접종한 사람은 2차 접종만 한 사람에 비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회복되는 속도가 나흘 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AFP통신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킹스칼리지 연구진이 의학저널 '랜식'(Lancet)에 실은 연구논문 내용을 전했다.연구팀은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의 병증 차이를 알기 위해 영국의 16~99세 코로나19 환자 6만3천여 명이 작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조에(Zoe) 애플리케이션에 직접 올린 증상을 분석했다.그 결과 코로나19 백신을 부스터샷까지 맞은 사람이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 회복되는 기간은 각각 4.4일과 7.7일로, 백신을 두 번째까지 맞았지만 부스터샷은 맞지 않은 사람(각각 8.3일 9.6일)에 비해 나흘가량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부스터샷을 맞으면 코로나19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연구진은 "부스터샷은 코로나19 감염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직장 내 보건 준칙과 공중보건 지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감염자의 후각에 영향을 덜 미친다는 사실도 한번 더 확인됐다.연구 결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와 델타 변이 환자가 후각을 상실한 비율은 각각 17%와 53%로 나타났다.그러나 오미크론 변이 환자는 인후통을 앓을 확률은 55%, 목이 쉴 확률은 2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결과는 이달 말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열리는 유럽 임상 미생물학·감염병 회의(ECCMID)에서 제출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08 10: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