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접종 이상반응 청소년에 의료비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중증 이상 부작용이 발생한 청소년에 대해 정부가 5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완적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학생의 정신건강과 백신접종 이후 중증 이상반응 등으로 인한 신체건강의 회복을 돕고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학생 건강회복 지원방안’을 18일 발표했다. 지난 17일 기준 13~18세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률은 1차 78.6%, 2차 66.5% 수준이며, 청소년(13세~18세)의 이상반응 의심사례 신고율은 0.27%이며 이 중 중대한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284건으로 확인됐다. 백신접종 이상반응 청소년은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에 따라 1차적으로 질병관리청에 국가신청 절차를 거치도록 한다. 이후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워 보상 대상에서 제외됨을 통보받은 본인 또는 보호자는 교육부가 지정한 위탁기관에 의료비 지원 신청서를 제출하면, 개인별 총액 500만원 한도 내에서 의료비 등을 지급받는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리지원과 정신 및 신체상해에 치료비로 각각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심리회복이 반드시 필요하고, 학생 학부모의 백신접종 부작용 걱정을 덜어드리도록 국가가 책임지는 자세로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교육부는 우리 학생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백신접종 부작용 우려에 대해서 더 두텁게 보호받도록 지원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고, 세심하게 실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
2022-01-18 17:39:39
오는 20일부터 해외 입국자 방역 교통망 이용해야
해외유입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정부가 오는 20일부터 해외 입국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게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제6차 신종 변이대응 범부처 TF회의를 통해 방역강화 방안을 추가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의 대중교통 이용이 금지된다. 이들은 입국 후 자차를 이용하거나 방역버스·열차·택시 등 방역 교통망을 이용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방역버스 하루 운행 횟수를 총 78회에서 89회로 증편하고 기존 방역열차, 방역택시 등을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입국자에 대한 사전 PCR 음성확인서 제출 기준도 20일로 강화된다. 입국자들은 48시간 이전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존에는 72시간 이전 검사까지 허용됐다. 항공편 서킷 브레이커는 외국인 확진자 3명 이상을 태우고 국내로 입국하는 항공편에 해당 항공편 운항을 일주일간 제한하는 제도다. 이 또한 계속해서 유지된다. 또한 정부는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동거 가족 전파 방지를 위해 격리자의 지자체 운영 격리시설 이용, 격리자 외 가족이 별도 안심숙소에 머무는 역격리 조치도 권고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1-18 13:27:13
예방접종 피해 보상금 30만원 미만이면 시·도지사에 위임
앞으로 예방접종 피해 보상 결정 및 지급 권한을 시도지사에게도 위임해 신속한 보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전했다. 개정 시행령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현행 질병관리청장의 예방접종 피해보상 결정 및 지급 권한을 ‘보상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 진료비가 30만 원 미만인 경우에는 시·도지사에게 위임’하도록 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기존에는 시·도로부터 피해보상 신청을 접수받은 질병관리청이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및 피해보상 전문위원회를 필수적으로 거쳐 보상 여부를 결정하고, 이후 시·도에 결과를 통보함에 따라 신속 집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개정으로 예방접종 피해보상 전문위원회에서 인정한 일반적 이상반응은 시·도지사가 인과성 심의 및 보상결정을 함으로써 신속한 지원이 가능해졌다. 피해보상 신청의 대다수는 본인부담금이 30만원 미만인 일반적 이상반응에 해당하므로 이번 개정을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한 피해보상이 가능하게 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신속한 예방접종 피해보상으로 국민 편의가 증진될 것이며, 앞으로도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1-18 12:32:57
오는 18일부터 독서실·백화점 등 일부 방역패스 적용 해제
오는 18일부터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대형마트와 백화점, 학원, 영화관과 공연장 등에서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7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독서실·스터디카페 ▲도서관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백화점·대형마트 등 3000㎡ 이상 대규모 점포 ▲학원 ▲영화관·공연장 등 전국 시설 6종의 방역패스 적용을 해제한다.이번에 방역패스 적용이 해제되는 6종 시설은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 비말 배출 가능성이 적다는 점이 반영됐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오미크론 변이 위험이 다가오고 있어 방역패스 근간을 유지해야 하는 위험도 높은 시설에 대한 해제는 이르다"며 "마스크 착용이 상시적으로 가능한가, 침방울 다량 발생 활동이 많지 않고 활동 위험성이 작은가 등의 기준에 따라 일부 시설의 방역패스를 해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러한 맥락에서 방역 패스가 해제되었다고 하더라도 일부 다중이용시설에서 음식물이나 음료 취식은 불가하다. 대규모 점포 내 위치한 식당·카페에서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고, 시음·시식 등의 행위를 제한한다.방역패스를 적용받지 않는 학원이나 공연장이라도 특수한 상황에 따라 현행 유지되는 경우도 있다.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연기·관악기·노래 등 일부 교습 분야 학원과 50명 이상 비정규 공연장에는 방역패스를 계속 적용한다.손 반장은 방역패스 적용이 유지되는 학원 3종에 대해 "마스크 착용 자체가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경우"라며 "즉시항고 과정에서
2022-01-17 16:41:52
오는 17일부터 사적모임 6명까지 가능해져
오는 17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이 6명으로 늘어나는 등 방역 체계 일부에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전국적으로 적용되는 사적모임 제한 인원을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모임 인원에 대한 규제는 일부 완화되지만 식당이나 카페는 오후 9시까지 영업이 가능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다만 학원이나 PC방 등은 오후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이달 말에 있을 설 연휴를 대비한 특별 방역 대책도 시행된다.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내 취식이 불가하며, 설 연휴 전후로 기차 승차권은 창가 쪽만 판매해 탑승 승객을 분산시키기로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1-16 22:46:43
해외입국자 10일 격리조치 연장에 '무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해외입국자 10일 격리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12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최근 해외에서 오미크론 환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고, 세계 각국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해외입국자 격리 연장 관련)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손영래 반장은 "현재로선 외국에서 들어오는 확진자들의 규모가 증가하는 점, 해외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안정화되지 않고 계속 확산 추이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연장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조속한 논의 후에 이 결과를 알려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내달 3일에 종료되는 현행 규정에 따르면 해외에서 입국하면 확진 여부와 상관없이 10일 동안 격리를 해야 한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아울러 오미크론 발생 지역을 포함한 아프리카 11개국에서 출발한 단기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는 입국을 금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1-12 16:06:28
코로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내일(13일) 국내 도착…오는 14일부터 공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화이자)가 내일(13일) 국내에 도착한다.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안전성·효과성 검토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작년 12월 27일 긴급 사용승인했다. 팍스로비드는 생활치료센터, 담당약국 등에 배포돼 오는 14일부터 환자에게 투약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먹는 치료제는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의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이면서,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대상자에게 우선 투약하게 된다.재택치료자는 비대면 진료 후 지자체 또는 담당약국을 통해 약을 전달받으며,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전담 의료진을 통해 투약이 이루어진다.아울러 정부는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제 사용을 위해 진료·처방 이력 확인, 재고 관리, 모니터링 및 피해보상 등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특히 팍스로비드와 함께 복용하여서는 안 되는 의약품 등이 많은 만큼 관련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투약을 관리한다. 뿐만 아니라 야간, 휴일에도 안정적으로 처방과 조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별로 의료기관 및 담당약국과 협의하여 운영시간을 관리할 예정이다.치료제를 복용하게 되는 경우 담당 의료진이 매일 복용 여부와 이상증상 발생여부를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대면 진료가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먹는 치료제 도입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빠르게 도입되는 것으로, 확진자에 대한 확산을 늦추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
2022-01-12 13:12:17
청주시, 코로나19 확진 영유아 가정에 지원금 지급
충북 청주시가 올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영유아 가정에 돌봄지원금과 놀이키트를 지원한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만5세까지의 영유아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최초다. 더불어 확진 판정 후 치료를 받는 영유아의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각종 장난감과 간식들로 구성된 '아이꿈키트'도 제공한다.지원금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아이꿈키트는 시 아동보육과로 각각 신청하면 되고 재원 중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도 신청을 받는다. 한편 청주의 경우 작년 연말 어린이집 집단감염이 발생해 만5세 이하 영유아 1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1-12 10:35:55
코로나 우울증 지속…'30대 여성, 우울 위험 가장 높아'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면서 국민 5명 중 1명이 우울증 위험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이같은 통계를 낸 '2021년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11일 발표했다.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2월) 우울 위험군의 비율이 국민의 18.9%로 조사됐다.최다치를 보였던 지난해 1분기(3월) 22.8%보다 3.9%포인트 내려갔지만, 지난해 3분기(9월)보다는 0.4%포인트 높아졌다.정신건강 수준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복지부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사회 분위기가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내 코로나19 사태는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복지부는 2020년부터 한 해를 1~4분기(3·6·9·12)로 나누어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정신건강 현황을 조사해 이를 반영한 정신 건강 서비스 및 심리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우울 점수는 지난해 12월에 총점 27점 중 5.0점, 2020년 9월 5.9점, 12월 5.5점, 지난해 3월 5.7점, 6월 5.0점, 9월 5.1점 등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의 우울점수와 우울 위험군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았다. 12월에 나타난 30대 우울 점수는 6.4점이었고, 이는 점수가 가장 낮은 60대 이상(4.2점)의 1.5배 수준이다.30대의 우울 위험군 비율 또한 60대(13.8%)에 비해 약 2배 가량 높은 27.8%로 나타났다.20대는 작년 3월 6.7점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우울 점수가 높았지만 이번 조사에서 평균 점수인 5.0점으로 내려왔다.여성의 우울 점수는 5.8점, 남성은 4.4점이었다. 우울 위험군 비율도 여성이 더 높았는데, 남성은 14.9%이고 여성은 23.1%로 나타났다.이 중에서도 특히 30대 여성의 우
2022-01-11 13:40:43
코로나 먹는 약 직구 가능한 해외 사이트 차단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승인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판매하는 해외직구 사이트를 차단시켰다. 방통심의위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가 의약품으로서 국내 승인을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성분이나 효과에 대한 검증도 전혀 이뤄지지 않는 등 약사법을 위반했다. 현행법상 의약품을 수입하려면 식약처에 수입업 신고를 해야 하고, 품목마다 허가 또는 신고를 받아야 한다.방통심의위는 "해외 직구로 들여오는 의약품은 성분과 효능을 알 수 없어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1-11 13:39:34
중대본 "국내 오미크론 점유율 설 연휴가 분수령"
정부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변이종 중 오미크론 확산을 두고 내달 초 설 연휴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설 연휴는 이동량이 커지고 오랜만에 만난 분들과 접촉하기 때문에 감염 전파상으로 보면 위험한 요소"라며 "오미크론 확산은 유행 확산과 맞물려 있다 보니 설 연휴가 위험한 순간이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스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실제로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 비율은 1월 1주차 12.5%로 전주 12월5주차 8.8% 대비 3.7%P 가량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10% 안팎이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오미크론이 확산의 주류가 되었을 만큼 강한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손 반장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며 "설 연휴가 실제 안정적으로 유행 감소세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오미크론 변이 확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1-10 12:56:01
"오미크론·델타 바이러스 섞인 '델타크론', 아직 국내 사례 없어"
9일 동지중해에 위치한 섬나라 키프로스공화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델타크론'에 대해 방역당국이 '아직 국내에서 발견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키프로스에서 보고한 '델타크론'은 기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오미크론 변이의 특이적인 10개 부위 변이가 추가된 것"이라며 "키프로스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이 변이에 대해 우려하긴 아직 이르다는 의견을 냈으며 추가정보 파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또 방대본은 "델타크론의 특성 변화를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국내 유입 여부와 발생 추이를 계속 감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타스 통신 등 외신은 지난 8일(현지시간) 키프로스에서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합쳐진 잡종 변이가 발견돼 전문가들이 이 바이러스에 '델타크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보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09 21:10:22
식약처, 코로나 치료제 베클루리주에 중증도 확대·환자 연령 축소 등 허가사항 변경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길리어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치료제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의 투약 범위를 7일 변경 허가했다. 베클루리주는 지난 2020년 7월 3상 임상시험 결과 등을 시판 후 제출하는 조건으로 ‘코로나19에 확진된 3.5kg 이상 보조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증 입원 환자’에게 사용하도록 허가됐다.이후 이번에 허가 조건 이행을 위해 글로벌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제출됨에 따라 결과 보고서를 검토해 투약 범위를 변경 허가했다.‘성인 및 12세 이상이고 40kg 이상인 소아의 보조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증 또는 폐렴이 있는 입원 환자’에게 투약이 가능하다는 내용으로 변경됐다. 다만 식약처는 이번 변경허가가 완료되는 경우 국내에서 ‘12세 미만 또는 40kg 미만’ 소아 환자군에 사용 가능한 코로나19 치료제가 없게 되는 점을 고려하기로 했다. 이에 베클루리주의 소아 대상 국내·외 사용 사례와 미국·일본 등 해외 승인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12세 미만 또는 40kg 미만(3.5kg 이상)의 보조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증 또는 폐렴이 있는 입원 환자’에게 사용하도록 긴급 사용승인을 결정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1-07 17:32:07
정부 "위중증 환자 감소세 시작…거리두기 완화할수도"
방역당국이 현재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전체적으로 유행 규모가 축소되고, 위중증 환자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며 백신 3차 접종(추가접종) 효과를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6일 브리핑에서 이 같이 진단한 뒤 "유행, 위중증 규모가 더 축소되길 바란다"며 "(만약 그렇게 되면) 다시 거리두기 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8천명에 가까워지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최근 3천~4천명대로 다시 줄어들었고, 유행 규모를 알 수 있는 '선행지표'인 양성률 또한 1%대로 유지되고 있다.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882명으로 지난달 13일 876명에서 24일만에 800명대로 감소했다.당국은 위중증 환자 수가 감소한 요인으로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 감소'를 들었다.손 반장은 "60세 이상 환자 수가 2천명에 육박했고 한때 35%의 비중을 차지했지만, 오늘 기준 15.6%(확진자 613명)로 줄었다"며 "이는 60세 이상의 3차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간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률은 전체 38.3%이며 60세 이상 연령층의 접종률만 보면 79.5%에 달한다.손 반장은 "18세 이하 환자 비중은 25.7%로 1천9명"이라며 "18세 이하 환자의 비중이 줄지 않고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학생 접종률이 올라가는 속도에 따라 (이 연령대 환자수가) 줄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덧붙였다.손 반장은 확진자 감소세가 나타난 것은 "예방접종의 효과가 크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지난달 6일부터 있었던 방역패스 확대조치와 사적모임 일부 통
2022-01-06 13:22:59
정부 "불가피한 접종 예외 고려한 개선방안 검토 중"
정부가 방역패스 적용 예외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불가피한 접종 예외 등에 대한 사유 부분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과 함께 개선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같은 날 오전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 "향후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균형 있게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마트와 백화점 등에도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것이 논란으로 이어지자 이를 진화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4일 서울행정법원은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에 대한 방역패스 도입이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치원에서 부당하다고 판결해 정부가 항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1-05 16:4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