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직구 피해…10% 이상 경험
해외직구 활성화로 해외 물품 및 서비스 구매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년 이내에 온라인을 통한 국제거래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용실태를 조사했다. 응답자들은 연 평균 7.1회 해외에서 물품을 구매했는데 해외 구매의 주요 이유는 ‘저렴한 가격’,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의 구매’가 있었다. 소비자들은 해외에서 구매한 제품의 가격이 국내보다 평균 29.8% 저렴하...
2020-07-29 11:37:52
향신료 20개 중 14개서 쇳가루 검출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향신료가공품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이상의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금속성 이물(쇳가루)이 검출됐다. 최근 분말형태의 식품에 금속성 이물이 혼입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향신료 가공품을 시험 검사한 결과 14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최대 18배 초과하는 금속성 이물이 검출됐다. 이는 향신료의 열매나 씨를 금속 재질의 분쇄기로 빻는 과정에서 롤밀, 칼날 등의 마찰로 금...
2020-07-22 09:10:02
구명복, 무조건 입는다고 다가 아냐…용도 구분돼 있어
정부가 구명복에 대한 실태 조사를 한 결과 대부분이 보호시설이 있는 곳에서만 사용 가능한 부력 보조복 또는 익사방지 기능이 없는 수용보조용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에 자주 사용되는 구명복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성인용과 어린이용 구명복(스포츠용 구명복, 부력보조복)은 각각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과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따라 안전확인신고대상 제품...
2020-07-14 15:41:54
6월 소비자상담 키워드는 여름과 아파트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5월) 대비 9.0% 증가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선풍기’가 275.6%로 폭증했으며, ‘아파트’가 170.5%, 에어컨이 161.7%로 뒤를 이었다. 선풍기는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제품의 작동 불량 또는 배송 중 파손으로 인한 상담이 많았다. 아...
2020-07-13 10:58:21
아동·성인용 청바지에서 유해물질 검출…리콜 조치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하는 청바지 30개 제품(아동용15개, 성인용15개)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후 36개월 이상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입는 청바지는 '아동용 섬유제품 안전기준'을, 14세 이상이 입는 청바지(이하 성인용)는 '가정용 섬유제품 안전기준'에 따라 유해물질 등에 대한 안전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이번 유해물질 시험결과, 조사대상 청바지 30개 중 4개 제품에서 인체발암물질인 아릴아민(벤지딘) 또는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니켈이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용 1개 제품의 옷감 및 주머니감에서 안전기준(30㎎/㎏)을 최대 2.7배 초과하는 아릴아민이 검출됐고, 3개 제품(성인용 2개, 아동용 1개)은 피부에 스냅 뒷단추에서 안전기준(0.5㎍/㎠/week)을 최대 6.2배 초과하는 니켈이 검출됐다.아릴아민(벤지딘)은 피부에 장기간 접촉할 경우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니켈은 피부 발진이나 부종, 가려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조사대상 30개 중 성인용 청바지 1개 제품의 옷감에서 노닐페놀에톡실레이트가 2021년 2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유럽연합 REACH(신화학물질관리제도) 안전기준을 3.9배(386.1mg/kg) 초과해 검출됐다. 내분비계장애추정물질인 노닐페놀에톡실레이트는 현재 유아나 아동용 섬유제품에는 함량을 제한하고 있지만, 성인용 의류 등에는 함량 기준이 없다.소비자원 측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안전·표시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을 제조&m
2020-07-08 09:51:01
"경사진 요람에서 재우지 마세요"…영아 질식사고 위험
경사진 바운서, 흔들의자, 요람 등이 수면 중 질식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에서는 최근 15년간 경사진 요람과 관련된 영아질식 사망사고가 73건이 보고되는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리콜대상제품확대, 안전 가이드라인 제공 등의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유통·판매 중인 경사진 요람 9개 제품을 시험·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의 등받이 각도가 수면 시 질식사고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수준이었다고 2일 밝혔다. 성장·발달 초기에 있는 만 1세 미만의 영아는 기도가 상대적으로 좁아 기도 압박, 막힘에 의한 질식사고의 발생 우려가 다른 연령에 비해 높다. 각 국의 정부와 소아 관련 단체에서도 영아의 안전한 수면을 위해 평평하고 딱딱한 표면에서 똑바로 눕혀 재울 것을 권고하고 있다.‘경사진 요람’은 평평한 바닥에 비해 목을 가누지 못하는 영아가 상대적으로 쉽게 몸을 뒤집고, 고개를 돌리거나 아래로 떨굴 수 있어 산소 부족을 느끼게 되거나 기도가 막히는 등의 질식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이 때문에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경사진 요람’에 대한 별도의 규정을 두어 수면을 제한하고, 등받이 각도가 10도 이내인 ‘유아용 침대’에 대해서만 수면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경사진 요람이 별도 구분없이 유아용 침대로 분류되어 수면에 대한 표시·광고 제한이 없으며, 등받이 각도도 80도까지 허용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이 경사진 요람 9개 제품의 등받이 각도를 측정한 결과, 14도에서 66도 수준으로 나타나 국내 기준은 충족했지만 수면 시 질식사
2020-07-03 10:13:44
수입 캐릭터 연필서 유해물질 검출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캐릭터 연필 25개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수입 품목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연필은 학용품 안전기준에 따라 유해물질 등에 대한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유해물질 시험 결과 조사대상 캐릭터 연필 25개 제품 중 7개 제품에서 간 손상 및 생식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63.7배 넘게 나왔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간과 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해 남성 정자수 감소, 여성 불임 등 생식 기능에 영향을 주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6개 제품은 연필 표면 코팅 부분에서, 2개 제품은 지우개 등 장식 부분에서 검출됐다. 이 중 1개 제품은 두 가지 모두에서 중복으로 검출됐으며, 문제가 된 제품들은 모두 수입산이었다. 또한 연필은 모델명, 제조자명, 제조국 등의 일반 표시사항과 더불어 안전확인표시, 사용상 주의사항 등을 의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하지만 25개 중 15개 제품이 의무 표시사항을 일부 누락했으며, 이 중 11개 제품은 안전기준에 적합함을 나타내는 안전확인표시도 누락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국가기술표준원에 캐릭터 연필에 대한 관리 및 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0-06-05 11:50:34
'새싹보리 분말' 11개서 쇳가루 대장균 검출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새싹보리 분말 11개 제품에서 쇳가루와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새싹보리 분말제품 중 검색순위 상위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금속성 이물질과 대장균이 발견돼 회수·폐기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새싹보리분말은 다이어트나 해독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많은 이들이 구입해 섭취해 왔다. 싹이 터 10~20㎝로 자란 보리의 어린 잎을 분말로 갈아낸 제품으로 물, 우유에 타 먹거나 샐러드에 뿌려 먹을 수 있다.소비자원이 조사한 대상 중 7종에서는 금속성 이물이 ㎏당 13.7~53.5㎎ 검출돼 허용기준인 10㎎을 최대 5배 이상 초과했다.금속성 이물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은 ▷미건팜 친환경무농약 새싹보리분말(53.5㎎/㎏) ▷건강더하기 새싹보리가루(22.3㎎/㎏) ▷푸드센스 새싹보리가루(15.4㎎/㎏) ▷성일건강 어린새싹보리 분말가루(16.0㎎/㎏) ▷지스 새싹보리분말(13.7㎎/㎏) ▷광성글로벌 새싹보리분말(29.0㎎/㎏) ▷사계절 새싹보리분말(16.9㎎/㎏) 등이다.또한 8종에서는 대장균 기준을 초과했다. 대장균 기준을 넘긴 제품은 ▷플러스 농원 보리새싹분말 ▷천삼향기 새싹보리분말 Δ미건팜 친환경무농약 새싹보리분말 ▷내몸에약초 보리새싹분말 ▷피알의신 제주새싹보리분말 ▷푸드센스 새싹보리가루 ▷광성글로벌 새싹보리분말 ▷사계절 새싹보리분말 등이다. 나머지 4개 제품은 금속성 이물질과 대장균이 모두 기준에 부적합했다.또한 20개 제품의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11개 제품이 식품 유형을 잘못 적거나 용량·유통기한·품목 보고번호를 기재하지 않는 등 기준에 미달
2020-05-27 09:45:02
여행사 소비자 상담 급증…Travelgenio·Travel2be조심해야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스페인 소재 여행사 Travelgenio와 Travel2be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여행사에 대한 소비자상담은 2018년 86건, 2019년 89건이었으나 상반기도 지나지 않은 올해에는 103건이 접수된 상황이다. 지난달 15일까지 접수된 103건의 불만 이유를 분석하면 ‘취소 환급 지연 및 거부’가 7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자 연락지연 및 두절도 15건을 차지했다. ...
2020-05-08 11:24:01
코로나19로 2월 소비자상담 건수 '국외여행'이 1위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2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16.9%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5.6% 증가한 수치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국외여행'이 총 6만7359건 중 528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건 및 위생용품이 4321건, 의류 및 섬유가 뒤를 이었다.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예식서비스'가 907.6%로 가장 많았으며, 보건 및 위생용품은 392.7%, 항공여객운송서비스가 94.6%이었다. 보건 및 위생용품에서는 마스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유로는 온라인 구매 시 배송 지연, 가격 및 품질 관련 상담이 주를 이뤘다. 또한 예식서비스와 외식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계약의 연기 또는 취소를 했음에도 사업자가 이를 거절하거나 위약금을 적용해 제기되는 불만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1.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0-03-19 09:51:30
코로나19 소비자피해 집중대응반 운영
한국소비자원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한 위약금 분쟁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피해 집중대응반'을 운영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위약금 관련 주요 5개 업종의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1만568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배 증가했다. 상위 5개 업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국외여행으로 7066건이었다. 해당 업종들은 전체 건수의 45%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020-03-16 13:40:19
임신테스트기, 10개 중 3개는 검사결과 '부정확'
임신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임신테스트기의 일부 제품이 민감도가 떨어져 관련 기준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 판매되는 임신테스트기 2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7개 제품이 민감도가 떨어졌다고 11일 밝혔다.미국 FDA 가이던스 및 임상검사표준연구소 가이드라인 기준에 따르면 각 제품별로 임신지표물질을 검출할 수 있다고 표시된 최소농도에서 시료 수의 95%이상이 양성반응을 나타내야 한다. 소비자원이 23개 제품에 표시된 임신지표물질의 검출한계(농도)에서 민감도를 조사해보니 7개(30.4%)제품에서 일부가 음성으로 나오거나 양성으로 판독하기 어려울 정도의 약한 반응을 나타내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소비자원은 "가정에서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할 경우 제품의 사용방법(사용시기, 판독시간)을 준수하고 임신이 아님에도 검사결과가 양성으로 나오거나, 임신임에도 검사가 음성으로 나타나는 결과의 발생 요인 등 주의사항에 대해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면서 임신 여부의 최종 판단은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받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관련 업체에 제품의 품질개선, 민감도가 떨어지는 제품의 회수 및 판매 중단,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표시 개선 등을 권고하고 식품의약안전처에는 임신테스트기 성능 및 표시사항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와 기준 규격 또는 가이드라인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3-11 10:15:02
해외리콜 제품 중 유아동용품이 39.4% 차지
지난해 해외에서 리콜된 국내 유통 제품 중 유아동 용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한 해 동안 유럽, 캐나다, 미국 등 해외에서 리콜된 결함 및 불량 제품의 국내 유통여부를 모니터링한 결과 총 137개 제품이 확인돼 판매 차단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했다. 이 중 유아동 용품이 39.4%로 가장 많았고, 음식료품(26.3%)과 가전 및 전자 통신 기기(10.2%)가 뒤를 이었다. 유아동 용품의 리콜 ...
2020-02-21 14:35:36
우리집 UHD TV 화질 얼마나 좋나?
지상파 UHD 방송이 확대되며 고화질 영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UHD TV 성능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UHD란 기본 FHD 방송보다 4배 높은 해상도를 의미한다. 한국소비자원은 객관적인 상품 품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UHD TV 4개 브랜드의 6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상품질 ▲음향품질 ▲입력지연 ▲연간소비전력량 ▲내구성 ▲전원 켜짐 시간 ▲안전성 ▲지상파 UHD 시청 가능 여부 등을 평가했다. 시험...
2020-02-04 18:29:01
설 연휴 항공·택배·상품권 소비자 피해 주의하세요!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설 연휴를 맞아 소비자 피해가 잦은 항공, 택배, 상품권에 대한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당부했다. 항공, 택배, 상품권 관련 서비스는 설 연휴가 포함된 1~2월 동안 소비자의 이용이 크게 증가하는 분야로 이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당국이 주의를 요구한 것. 소비자원과 공정위에 따르면 항공, 택배, 상품권 서비스 관련 분야에서 소비자 피해가 매년 1000여건 이상 발생...
2020-01-14 16: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