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팔린 주택 10채 중 6채가 '빌라'
매매·경매 시장에서 빌라의 인기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1일 연합뉴스와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매매 통계(신고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의 전체 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아파트) 매매 6천120건 가운데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매매는 3천808건(62.2%)으로 집계됐다.서울 주택 매매에서 차지하는 빌라의 비중은 작년 12월(62.8%)에 월별 처음으로 60%대를 기록했다.올해 들어서도 4개월 연속(63.4%→60.2%→64.8%→62.2%)으로 60%를 웃돌았다.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 51.1%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는데, 올해 들어서는 그 비중이 더 확대되는 추세다.지난 4월 기준 강북구와 강서구에서 전체 주택 매매 중 빌라의 비중이 각각 83.1%를 넘었다. 주택 매매 10채 중 8채 이상이 빌라였던 셈이다.이어 은평구(74.6%), 양천구(74.4%), 금천구(71.2%), 도봉구(70.5%) 등의 순으로 빌라 비중이 높았다.통상 빌라는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아 환금성이 떨어지고, 가격도 잘 오르지 않는다는 인식 탓에 그간 주택 수요자들이 대체로 빌라보다는 아파트를 선호했다.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강도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압력 등이 겹치면서 아파트 매매는 극도로 부진한 상황이다.월별 서울 전체 주택 매매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11월(29.5%)부터 지난 4월(26.5%)까지 2월(30.4%) 한 차례만 빼고 20%대를 기록 중이다.이런 현상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통계로도 확인된다.계약일 기준 빌라 매매 건수는 작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17개월 연속 아파트 매매 건수를 추월했다.지난달의 경우에도 이날 현재까지 신고된 빌라 매매 건수는 2천105건이지만, 아파트 매매는
2022-06-01 14:31:02
6월부터 서울 지하철 평일 새벽 1시까지 운행
지하철을 심야에 1시간 더 연장 운행하겠다는 서울시 방침에 노동조합이 합의했다. 이에 따라 평일 열차 운행 시간이 오전 1시까지 연장된다.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27일 서울시와 논의한 끝에 평일 열차 운행 시간을 (기존 0시에서) 오전 1시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운행 시간은 6월 1일 이후 순차적으로 조정된다. 2호선과 6∼8호선은 6월 초부터 연장 운행을 시작한다. 코레일과 공동 운영하는 1호선과 3∼4호선은 협의 후 8월께부터 추진된다. 5호선은 국토부 승인 일정에 따라 시행 시기가 결정된다.서울교통공사는 심야 연장 운행 폐지로 감축했던 정원 81명을 다시 채우기로 했다.이와 함께 야간 정비 인력과 승무원 투입 인력 등 충원에도 합의했다고 노조는 전했다. 노조는 "재정 위기에 휘청이는 서울지하철의 근본적인 지원책 마련까지 이르지 못한 점은 아쉽다"면서도 "심야 교통대란, 귀가 대란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가 시급한 점을 고려해 대승적으로 협조한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앞서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대중교통 대책으로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을 2년 만에 재개하겠다고 이달 5일 발표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30 10:18:26
여의도-서울대 '16분' 신림선 도시철도..."임신부 휴게시설 완비"
서울 여의도에서 출발해 서울대까지 16분 만에 도착하는 신림선 도시철도가 28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서울시는 여의도 샛강역과 서울대 정문 앞을 연결하는 신림선 도시철도를 2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신림선은 샛강역에서 관악산(서울대)역까지 11개 정거장을 모두 연결하는 총 7.8km 길이의 노선으로, 출발점에서 종점까지 16분이 소요된다. 9호선 샛강역·1호선 대방역·7호선 보라매역·2호선 신림역 등 4개의 환승역을 지난다.신림선 개통의 영향으로 기존 버스노선으로 35분 이상 소요되던 샛강역-서울대역 출퇴근 시간대의 통행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신림선은 오전 5시 30분 출발하는 첫차를 시작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3분 30초, 평상시에는 4~`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요금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지하철과 동일하게 성인 1천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을 받는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제도도 적용된다.신림선에는 국내 최초로 국산 신호시스템이 도입됐다. 이는 기관사 없이 무인운행이 가능하고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등도 종합관제실에서 직접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승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개통 초기에는 기관사가 함께 하고, 6개월 뒤에는 무인으로 운행할 방침이다.신림선의 전동차 바퀴는 고무 소재라는 점이 특이하다. 서울시는 도림천변을 따라 급곡선 구간을 많이 지나는 신림선의 특성을 고려해 시내 도시철도 가운데 최초 고무차륜 전동차를 도입했다. 고무차륜 전동차는 철제차륜 저동차보다 마찰에 따른 소음이 적고, 제동 거리가 짧으며 탈선 위험도 낮다.신림선 모든 역사에는 소파와 기저귀 교환대 등
2022-05-24 14:44:59
서울시, 코로나로 중단됐던 '어린이 야구교실' 운영 재개
목동 다목적구장에서 6월4일부터 10월30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홈런왕 야구교실'이 운영된다.2010년도에 개설된 야구교실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월부터 중단됐었으나 이번에 재개하게 됐다.강습 내용은 송구, 포구, 타격, 야구 규칙 및 이론 등 강습과 함께 팀 대항 경기 등 실제 경기를 진행한다.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눠 체계적이고 즐겁게 야구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심판의 기본자세, 판정방법 등 심판에 대한 이론과 실습 과정도 병행한다.이번에 진행되는 어린이 야구교실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부드러우면서도 실제 야구공과 같은 느낌의 연식 야구공을 사용한다. 타구에 맞아도 부상의 위험이 없이 안전하게 야구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야구장비 또한 무료로 대여해 참가자들의 개별 장비 준비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이번 목동운동장 다목적구장에서 진행되는 야구 교실은 평일(목·금요일)과 주말(토·일요일)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강습은 월 4회 (매주 1회, 1회당 80분) 진행되며 수강료는 4만8000원이다.수강 신청은 26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노병춘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은 “유소년들이 야구 교실을 통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함양하고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24 09:36:28
서울시, 폭염 대책 추진...취약계층 냉방용품 지원
서울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대비 '기후변화 적응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단열 성능이 낮은 노후주택에 거주하거나 냉방비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취약계층은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시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1만6000가구에 에어컨, 서큘레이터, 선풍기, 냉풍기 등 냉방물품을 지원한다. 또 일사병 예방에 도움되는 식염 포도당 등을 포함한 폭염응급키트, 건강식품, 쿨스카프 등도 제공한다.도시가스·수도·전기요금 연체 및 냉·난방 물품 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한 에너지 취약계층에게는 냉방비를 최대 10만원까지 신속 지원하는 '서울형 그린e긴급복지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동주민센터, 사회복지 기관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의 후 최대 1000세대를 지원할 계획이다.아울러 폭염, 한파 대비 취약계층에게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를 올해부터는 계절별로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가구별로 겨울 바우처 일부(최대 4만5000원)를 여름 바우처로 당겨쓰거나, 여름 에너지 바우처 잔액을 겨울 에너지 바우처로 사용할 수 있다.도심 열섬효과 완화를 위해서도 시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 수준의 폭염이 발생하면 도로 살수작업을 강화한다. 주요 간선도로(994㎞) 및 일반도로(979㎞)를 대상으로 자치구·시설공단 보유 살수차 188대를 최대 동원해 물청소 횟수를 하루 1~2회에서 2~3회로 늘린다. 물청소 시간대도 기존보다 2시간 늘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야외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환경공무관의 안전을 위한 근무시간 조정, 휴게실 냉방시설 지원 등의 대책
2022-05-19 13:25:56
스쿨존 제한 완화…'밤 10시부터 시속 50㎞로 시범운영'
경찰이 야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속도 제한을 완화한다.경찰청은 올 하반기부터 서울과 대구 등 간선도로 내 스쿨존 8곳을 대상으로 오후10시~익일 오전 8시까지 제한속도를 기존 시속 30km에서 40∼50km로 완화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범 운영 후 결과에 따라 적용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동시에 부산과 인천 등 제한속도가 시속 50km인 스쿨존 2곳에서는 등·하교 시간대 제한속도를 시속 30km로 강화한다.경찰은 시간대별로 스쿨존의 속도제한을 다르게 규정하는 '가변형 속도제한 시스템'을 장기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윤석열 정부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때 어린이보호구역의 경우 어린이가 다니지 않는 심야 시간대에는 제한속도를 현지 실정에 따라 시속 30㎞에서 40㎞ 또는 50㎞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5-18 10:32:02
롯데월드서 갑자기 멈춘 놀이기구...'10분 간 고립'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테마파크 '롯데월드'에서 한 놀이기구가 이용중에 정지해 탑승객들이 10분 간 고립되는 일이 발생했다.17일 롯데월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열차형 놀이기구 '파라오의 분노'가 갑자기 작동을 멈췄다.탑승객 8명은 선로 위에 10여분 동안 고립됐다가 직원의 도움을 받고 비상 출구로 나갈 수 있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롯데월드 관계자는 "기구의 안전 감시센서가 작동해 운행을 멈춘 것으로 파악됐다"며 "센서가 작동한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롯데월드는 현재 이 기구에 대한 기술 점검과 시험 운행을 진행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5-17 12:57:19
"사용방법 몰라서"...서울 고령층 절반, 키오스크 써본 적 없어
서울 고령층 시민 절반 이상이 무인 단말기인 키오스크를 써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이 같은 내용의 '서울시민 디지털 역량 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디지털 사회에서 필요한 디지털 소양·지식·능력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다.특히 이번 조사는 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고령층 심층 분석을 위해 고령층을 만 55세 이상, 65세 이상, 75세 이상으로 세분화해 시행했다.조사 결과 '키오스크를 이용해봤다'고 응답한 고령층은 45.8%에 불과해, 54.2%의 고령층이 키오스크를 이용해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령층이 키오스크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사용방법을 모르거나 어려워서'가 33.8%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외 '필요가 없어서' 29.4%, '뒷사람 눈치가 보여서' 17.8% 순으로 조사됐다.7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사용하기 어려운 키오스크로 패스트푸드점(53.3%)을 1위로 뽑았다. 이 밖에 카페(45.7%), 음식점(44.4%) 등도 사용하기 어려운 키오스크로 꼽혔다.고령층의 5명 중 1명은 디지털 기기 및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해결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외부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응답자 중에서는 해결 방식으로 '전화문의'가 73.7%로 가장 많았다. '지역거점방문' 응답도 45.3%를 나타냈다.디지털기기 보급률은 스마트폰(96.5%), 컴퓨터(67.5%), 태블릿PC(21.0%), 스마트워치·밴드(9.9%), 인공지능스피커(9.0%), 피쳐폰(3.6%) 순을 기록했다.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디지털 사회에서 시민 모두가 소외나 배제 없이
2022-05-17 09:31:02
내가 탄 게 지옥철? 서울 시내 가장 붐비는 지하철역은...
지난 한 해 동안 서울 시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버스 정류장은 '고속터미널'로 나타났다. 지하철은 승객이 하루 평균 107만 명인 2호선이 가장 붐볐고, 강남역 이용객이 가장 많았다.서울시는 11일 대중교통 카드 데이터 3천여 건을 분석한 '2021년 대중교통 이용 현황'을 발표했다.지난 해 서울 시내 대중교통 이용 건수는 모두 합해 약 34억 건이었으며, 일평균 686만 건의 목적 통행이 발생했다. 목적통행이란 '출·퇴근, 업무, 친교 따위의 목적을 갖고 하는 통행'을 뜻한다.하루 평균 교통수단 이용 건수는 930만 건으로, 시민이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지하철 및 버스가 가장 많이(91.5%) 차지했다.대중교통을 1회 이용할 때 평균 1.24회 환승하고 약 11.3㎞를 33.1분 동안 이동했다.시내버스는 7천395대, 358개 노선으로 운행되고 있는데, 지난해 하루 운행 횟수는 총 4만564회, 총 운행거리는 153만4천688㎞이었다. 이는 둘레가 약 4만75㎞인 지구를 38.3바퀴 돈 것과 같다고 시는 설명했다.시내버스 정류소 총 6천577개 중 버스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지점은 '고속터미널' 정류소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 구로환승센터, 미아사거리, 경방타임스퀘어, 강남역 등이 뒤를 이었다.지하철은 10개 노선, 360.5㎞ 구간, 335개의 역사를 약 470편의 열차가 하루에 4천637회 운행했다.하루 평균 지하철 이용 건수는 461만 건이었고, 노선별로는 2호선(107만명), 7호선(55만명), 5호선(50만명) 순으로 많은 시민이 이용했다.이용객이 많은 역은 강남, 잠실, 신림, 구로디지털단지역 등 순으로 모두 2호선이었다.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책자 '데이터에 담긴 서울교통 2021'을 발간해 이달 말 서울교통
2022-05-11 09:37:09
서울시, 한부모 가족 하수도요금 월 최대 4000원 감면
서울시가 올해 한부모가족 복지급여 대상자의 하수도 요금 감면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한부모 가족 복지급여 대상자는 한부모 가족과 조손 가족일 경우 기준 중위소득 52% 이하(2인 가족 월 169만5244원), 청소년 한부모 가족(부 또는 모의 연령이 만 24세 이하)일 경우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2인 가족 월 195만6051원)로 복지급여를 지급받고 있는 대상이다.신청 접수는 지난달 25일부터 동주민센터에서 받고 있다. 신청서를 접수한 날 이후 월 정기 점검분부터 적용되며 월 10㎥ 이내 하수도 사용량에 대해 사용 요금, 월 최대 4000원 감면받을 수 있다.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시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 한부모 가족 총 4407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서울시는 한부모·청소년 한부모 아동 양육을 위해 자녀 양육비(만 18세 미만) 월 20만~35만원, 중고등학생 자녀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다.자립 지원을 위해 1:1 맞춤형 상담 한부모 생활 코디네이터, 한부모 가사지원(월 4회), 공동 생활 가정형 매입 임대주택 주거지원, 미혼모·부 초기지원 전담기관을 운영하고 있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원대상은 더 넓히고 제공 서비스는 더 촘촘히 하는 방향으로 한부모가족 지원사업을 확대‧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하수도요금 감면 대상이 되는 한부모 가족들은 꼭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10 14:15:33
서울시 1인 가구 86% "혼자 사는 것에 만족"
서울시 1인 가구의 80% 이상은 혼자 사는 것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인가구의 실태와 정책 요구도를 파악해 맞춤형 정책 발굴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서울에 거주하는 1인가구 3,079명을 대상으로 대면조사를 실시했다. 2020년 서울의 1인가구 수는 전체 398만 가구 중 139만 가구로 34.9%를 차지한다. 실태 조사 결과 서울시 1인가구의 86.2%는 ‘혼자 사는 것에 만족’하고 있으며, 36.8%는 ‘지금처럼 혼자 살고 싶어 했으며’ 그중 23.6%는 ‘평생 1인가구로 살아갈 것’이라고 응답했다.혼자 생활하는 것에 대한 주요 장점은 자유로운 생활 및 의사결정(36.9%), 혼자만의 여가시간 활용(31.1%), 직장업무나 학업 등에 몰입(9.6%) 등이다.1인가구의 85.7%는 ‘혼자 생활하면서 불편함을 느낀다’고 하였으며, 가장 곤란하거나 힘든 점으로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하기가 어렵다’ (35.9%)고 답했다.2017년 제1차 1인가구 실태조사에 비해 경제적 불안감(1순위 31%)은 크게 줄고, 위급상황 대처 및 식사 해결의 어려움이 크게 늘었다. 1인가구의 76.1%가 ‘혼자 생활하면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으며, 심리적 어려움의 주요 이유는 ‘혼자 살아가는 외로움(20.2%)’, ‘할 일이 없는 시간이 많아 무료함(15.0%)’, ‘혼자 남겨진 것 같은 고독감(14.5%)’ 순으로 조사되었다. 1인가구의 절반 이상은 식사준비(55.1%), 청소·세탁(52.7%) 등 가사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생활편의서비스 중 식사관련 서비스 이용 의향(72.4%)이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여가활동면에서 ‘관광 21.0%, 운동 17.8%, 문화예술 또는 스포
2022-05-10 09:55:32
어르신 표심 잡기...김은혜-김동연 '경기도 실버 공약'은?
가정의 달을 맞이한 5월,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와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각각 어르신을 위한 실버 공약을 발표했다. 김은혜 후보는 '경기도표 실버 공약' 10가지를 8일 발표했다.김 후보의 10대 실버 공약은 △시군별 치매안심네트워크 구축 △Aging in Place 설립 △시·군별 무한돌봄 플러스센터 설치 △취약계층 임플란트 무상지원 확대 △간병 파산·실직 위기 가정 지원 △어르신 무료급식 단가 상향 조정 △케어푸드 서비스 제공 △어르신 운동·재활 서비스 △중·장년지원센터 설립 △어르신 문화생활 지원 등이다. '시군별 치매안심네트워크'는 치매환자와 가족 모두를 함께 돌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약이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경기도형 치매 안심마을'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어르신이 거주하던 집에서 노후를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하는 'Aging in Place'라는 어르신 섬김센터를 설립, 작업치료사와 사회복지사 등 필요 인력을 배치하고 기존의 무한돌봄센터의 기능을 확대 운영한 '각 시·군별 무한돌봄 플러스센터' 설치 등의 계획도 밝혔다.이밖에 취약 계층 어르신들의 '임플란트 무상지원을 확대', 장기화 된 간병으로 가정 경제가 파산 위기에 놓인 가구 대상 최대 50% 지원, '어르신 무료급식 단가' 상향 조정 등이 있다.김동연 후보는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건강하고 활기찬
2022-05-09 13:55:20
서울시 "위기가구 도움 신청, 온라인으로도 가능"
서울시는 9일부터 '서울복지포털'을 통해 비대면 복지도움 요청 서비스를 시작한다. 위기가구 당사자는 물론 생계위기 가구를 발견한 이웃이나 관련 기관(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근무자가 온라인으로 해당 가구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그간 복지 신청은 거주지 동주민센터 방문 및 전화 신청을 통해 주로 이뤄졌으나, 이제는 동주민센터 운영시간이 아니어도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복지포털' 메인 화면에서 '위기가구 복지도움 요청하기'를 누르거나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서비스 페이지로 연결되며 본인인증(휴대전화 인증) 후 이용할 수 있다.신청 건은 해당 동주민센터 확인과 상담을 거쳐 지원 여부와 내용이 결정된다.서울시는 "'비대면 복지도움 요청 서비스'가 실시되면 주변의 위기 이웃을 발견한 주민들의 신고와 도움 요청이 더욱 활발해지고 업무 효율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09 10:33:34
서울시, '책 읽는 서울광장'서 어린이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는 제 100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탁 트인 서울광장을 서울도서관과 연계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책과 쉼, 문화를 누릴 수 있게 하는 '도심 속 열린 도서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개장 첫 주에만 약 4000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등 '도심 속 열린 도서관으로 사랑받고 있다.프로그램은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운영한다. 첫날에는 동화구연가 이민자씨가 진행하는 동화구연 '시골쥐와 서울쥐'와 앨리스극단의 동화극 '전래동화 아동극&인형극'이 펼쳐진다. 또 서울 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의 거리공연도 5회 진행돼 어린이날을 맞은 광장의 생기를 더한다.7일에는 인기 아동 역사도서 '참 쉬운 뚝딱 한국사5'의 나동철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가 개최된다. 앨리스극단의 '전래동화 아동극&인형극'과 서울 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서울광장 동측에는 '책 읽는 서울광장'과 연계한 예술이 흐르는 전시공간이 조성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2020년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진 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구매했던 작품 651점 중 선정한 작품이다.아울러 '책 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전문 사진작가의 모델이 되는 기회를 주는 '독서 인생사진' 이벤트를 오는 21일부터 진행한다.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책 읽는 서울광장'이 어린이날을 기념해 나라의 보배이자 희망인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어린이들이 엄마, 아빠와 손잡고 '
2022-05-06 09:36:53
서울시, 심야 택시 3천대 추가 공급...운영시간 확대
서울시가 심야 시간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심야 전용택시 운영을 확대하는 등 택시를 약 3천 대 추가로 늘린다.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심야 시간 택시 공급 추가 개선 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가 분석한 결과 현재 밤 11시에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택시 필요대수는 약 2만4천대이나 실제 운행대수는 약 2만 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요보다 약 4천 대의 택시가 부족한 셈이다.지난달 20일부터 시행된 부제 해제로 현재 약 2천 대의 택시 공급이 추가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도 여전히 2천여 대가 부족하다. 이에 따라 시는 심야 전용택시를 2천700대, 법인택시를 300대 각각 확대해 심야 택시 공급량을 총 3천여 대 늘리기로 했다. 시는 운영시간을 확대해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개인택시 사업자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심야 전용택시 운영 시작 시각을 밤 9시에서 오후 5시로 앞당겨 4시간 연장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현재 2천300대인 심야 전용택시 운영 대수를 5천 대까지 늘린다는 목표다.시는 또한 개인택시 중 심야 전용택시로의 조 변경 신청을 상시 허용하기로 했다.이로 인해 주중 운행 택시가 운송수입 비율이 높은 심야 조로 즉시 이동하게 되고 일요일 운행까지 가능해져 주말 가동률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시는 특히 심야 전용택시의 운영시간 확대로 50대 이하 장년층 개인택시 기사의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시 관계자는 "심야 전용택시로 전환하면 일평균 운송수입이 1대당 최대 8만원 늘어난다"며 "개인 택시기사의 고령화(평균 64.3세)로 인한 심야 운행 기피가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수입 증대가 필요한 50대 기사들의 유입
2022-05-05 09:0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