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우에 외신 '반지하' 소개..."기생충에 나온 집"
주요 외신이 9일(현지시간) 서울 도심을 물바다로 만든 집중호우 피해를 다루면서, 특히 폭우에 취약한 '반지하' 주거 형태를 보도했다.외신들은 이날 서울·인천·경기·강원 등 중부지방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발생한 인명피해에 대해 보도하며 반지하를 소개했다.이들은 반지하를 영어로 'semi-basement'(준 지하실, 절반 지하층) 또는 'underground apartment'(지하의 아파트)라고 설명하면서 한국어 발음을 로마자 알파벳으로 그대로 옮긴 'banjiha'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폭우로 인해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3명이 사망했다면서, 서울의 반지하 거주민 중 빈곤층이 많다는 과거 기사를 설명했다. 당시 기사에서 NYT는 반지하 주거 형태가 영화 '기생충'의 배경으로 활용됐다고 소개했다.로이터통신도 마찬가지로 반지하 주택을 기생충의 배경으로 설명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반지하 침수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고 전했다.BBC방송도 서울 남부에 내린 폭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하면서 "그간 서울에서 홍수에 피해를 봤던 '반지하'로 알려진 '절반 지하층'에 대한 우려가 커진 터였다"고 지적했다.AFP통신은 2012년 히트를 친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 등장하는 부촌 강남구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꼬집었다.강남에서 근무한다는 한 시민은 침수된 주차장에서 차를 꺼내면서 AFP통신에 "강남은 경제의 중심이고 개발이 잘된 곳이라는데 자연재해에 이렇게 취약하다니 참 아이러니하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10 11:22:24
서울시, 오늘도 퇴근길 대중교통 증회
서울시는 9일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유지됨에 따라 전날부터 시행한 비상수송대책을 유지한다고 밝혔다.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하철, 버스의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한다.출근 집중 배차 시간은 오전 7시~9시30분까지, 퇴근 집중 배차 시간은 오후 6시~8시30분까지다. 호우경보가 지속될 경우 해제될 때까지 증회운행을 유지한다.지하철은 퇴근시간대 5~7호선 8회 및 신림선 2회를 포함, 총 10회 증회 운행한다.앞서 침수 발생으로 일부 운행이 중단 됐던 9호선도 정상 운행한다. 오후 3시 기준 서울지역 지하철은 1~8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9호선 동작역(무정차통과) 제외 전 구간 정상 운행 중이다.다만 지하철 막차 연장은 시행하지 않는다. 8일 이후 계속되는 집중 호우로 시설물 안전 점검 및 운행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기존대로 익일 오전1시까지 운행한다. 또한 비상 상황에 대비해 호선별로 전동차가 즉각 투입될 수 있도록 대기한다.버스도 전체 차량 모두 출·퇴근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한다. 도로 통제로 침수가 발생할 경우 즉각 우회 운행하는 등 노선을 유동적으로 운영하고, 차량이 고장 나면 예비 차량을 투입해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공공자전거 따릉이는 시민 안전을 위해 대여가 중단됐다. 저지대 하천변 등 침수위험이 높은 대여소는 임시 폐쇄했으며, 자전거 회수 조치도 완료했다.공영주차장은 정상 운행 중이다. 주차장 침수가 예상될 경우 사전에 출차를 유도하고 운영 중단 시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09 17:00:01
침수 걱정 말라더니...'오세이돈' 패러디 봇물
서울에 200mm 이상의 폭우가 내려 강남 일대가 물에 잠기는 일이 발생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 빗대어 풍자한 '오세이돈(오세훈+포세이돈)' 패러디가 나오고 있다.오세훈 시장은 앞서 지난해 5월 반포천 유역분리터널 공사 현장을 찾아 강남역 일대 침수 위험에 대해 "안심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오세이돈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임하던 2010~2011년도 당시 도로에 빗물이 역류하면서 오 시장에게 붙여진 별명이다.이같은 오명을 벗고자 오 시장은 민선 7기 취임 이후 2018년도부터 공사 중이던 반포천 유역분리터널 공사 현장에 찾아가 이같은 말을 한 것이다.당시 오 시장은 "시간당 85㎜ 강우를 감당할 수 있는 용량으로 설계됐다"며 폭우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었다.하지만 이번 폭우로 서울시가 물바다가 된 모습을 두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오세훈 시장의 해당 발언과 함게 풍자 의도를 담은 글과 영화 '포세이돈'을 패러디한 포스터들이 나오고 있다.풍자한 글들은 '오세이돈의 강림', '오세이돈의 저주', '오세이돈 복귀', '오세이돈의 위엄' 등이며, 2011년도 6월과 현재의 사진을 나란히 두고 "변한 것이 없다"며 비판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09 12:24:05
서울시 결식아동 급식 단가 이달부터 7천원→8천원 인상
서울시는 최근 치솟는 외식물가를 반영해 이달부터 결식아동 급식 단가를 7천원에서 8천원으로 인상했다고 7일 밝혔다.기존 서울시 결식아동 급식 단가 7천원은 보건복지부 아동 급식 지원 단가 권고 금액에 비해 낮은 금액은 아니지만, 서울지역 외식물가를 고려했을 때 양질의 식사를 하기에는 상대적으로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이에 시는 저소득층 아동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결식아동 급식 단가 인상을 2차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했다.결식아동 지원사업은 서울시, 자치구, 서울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재원을 마련한다. 올해 서울시 결식아동 급식 지원 기정예산은 시비 272억원이며, 이번 2차 추경에 반영된 급식단가 인상분은 시비 12억7천만원이다.서울 시내 결식 우려 아동은 총 3만여명으로 아동 급식카드, 지역아동센터, 도시락 배달 등을 통해 급식을 지원 중이다. 인상된 급식 지원 단가는 해당 급식 지원 방식에 모두 적용된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성장기 결식아동들이 더욱 영양가 있는 한 끼 식사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07 22:45:05
서울시, "보호 필요한 아동 돌봐줄 가정위탁부모 모집"
서울시는 일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돌봐줄 '가정위탁부모'를 상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위탁가정은 부모의 질병이나 이혼, 사망, 아동학대, 수감 등으로 친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18세 미만 아동을 일정 기간 양육하는 일을 맡는다.시는 위탁가정에 매월 30만원의 아동양육보조금을 지급한다. 이외 아동용품구입비 및 생계·의료·교육 급여도 지원한다.서울시에 거주하는 25세 이상 주민으로 위탁 아동과 나이 차이가 60세 미만이며 아동학대 및 가정폭력 전력이 없는 사람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단, 위탁 아동을 포함해 가정의 자녀가 4명 이상이 되는 경우에는 신청할 수 없다.자세한 정보는 서울가정위탁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센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임지훈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부모가 직접 키울 수 없는 아동들을 사랑으로 키우는 가정위탁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서울시는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안전한 울타리에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지속해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04 15:00:01
서울시, 아파트 관리비 절감법 무료 컨설팅
서울시가 시민들이 전기요금 등 아파트 관리비를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도록 ‘서울에너지설계사’를 통한 무료 에너지컨설팅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한 냉방기 사용과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가정 내 에너지 비용 부담이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새는 전기요금을 찾아내 아파트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서울에너지설계사’가 서울시내 총 3,846개 아파트 단지를 직접 방문해 에너지 소비현황과 계약방식을 전수조사하고, 똑똑한 아파트 관리비 절감법을 컨설팅할 계획이다. 아파트의 전기‧수도‧난방 사용현황과 계약방식, 검침일, 친환경시설, 기기설비 등을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공용 전기요금은 물론 각 세대별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도록 적정 검침일 변경, 지하주차장 등 공용부문 LED조명 교체, 고효율 펌프 교체, 1등급 전자제품 및 친환경보일러 사용 등 다양한 꿀팁을 제시해준다. 특히, 아파트 단지는 일반 주택과 달리 여러 세대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설비 등이 있어 계약을 통한 전기요금 제도를 사용하는데, 계약방식만 바꿔도 전기요금을 연간 1억 이상 줄일 수도 있는 만큼 컨설팅을 통해 계약 변경을 권유할 계획이다. 아파트 단지의 전기요금 계약방식은 ▴단일계약 ▴종합계약 ▴호별계약으로 나뉜다. 주택용 고압단가를 적용받는 ‘단일계약’이 세대‧공용 각각 다른 단가를 적용받는 ‘종합계약’에 비해 저렴한 경우가 많다.이에 시는 종합계약을 사용하는 단지(조사완료 2,687개 중 721개 단지)를 대상으로 전기요금 계약방식에 따른 요금
2022-08-03 14:00:03
서울시, 경력단절여성 위한 '3기 우먼업 인턴십' 120명 모집
서울시는 임신, 출산, 육아, 돌봄 등의 사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직무역량을 강화해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3개월간 직무현장에서의 일경험을 제공하는 제3기 ‘서울 우먼업(WomanUp) 인턴십’ 참여자 120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3기 우먼업 인턴십은 참여자 보유 자격증, 경력, 경력개발 교육과정 등에 따라 3040전문인력 재취업(1유형), 지역·기업특화(2유형), 공공분야 유망직종(3유형)으로 신청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다양한 일경험 직무현장을 발굴하고 서울시 경력단절여성들의 직무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했다. 1유형인 3040전문인력 재취업 프로그램은 강소기업, 벤처기업, 스타트업 등 서울시 소재 민간기업 등에서 홍보마케팅, 디자인, 재무회계, 일반사무 등 직무에 대한 참여자를 모집하며, 모집직무에 관련 경력이 있거나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만30-49세(주민등록상 생년월일 1972.7.30.~1992.7.29.)의 미취업한 서울시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2유형인 지역·기업특화 프로그램은 무역 분야 전문인력이 필요한 중소무역기업을 대상으로 무역사무, 무역마케팅 등 직무에 대한 참여자를 모집하며, 무역 관련 직업훈련교육과정(60시간 이상)을 이수한 만18세 이상(주민등록상 생년월일 2004.7.29. 이후 출생)의 미취업한 서울시 여성(3040여성 우선선발)을 대상으로 한다. 3유형인 공공분야 유망직종 프로그램은 서울시, 서울시 투자·출연 기관 및 서울시 민간위탁기관 등 공공기관에서 인턴십의 기회가 주어지며, 사회복지사, 주거복지사, 보육교사, 평생교육사, 청소년지도사, 사서, 학예사 등 모집기관별로 요구하는 자격증을 소지한 만18세 이상(주민
2022-07-28 14:42:13
서울어린이대공원 물놀이장 개장..."파캉스 즐기세요"
서울시설공단은 어린이대공원에서 '파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파캉스는 공원(Park)과 휴가(Vacance)를 합친 것으로 공원에서 즐기는 여행, 휴가를 의미한다.이달 26일부터 개장하는 어린이대공원 물놀이장에서 이런 파캉스를 체험할 수 있다. 코로나로 2년 간 문을 닫았던 물놀이장은 2019년 여름에는 주말 방문객이 1천여 명이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수심이 30cm로 어린이들이 놀기에 안전하며 공원에서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물놀이장은 8월 15일까지 운영되며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열고 휴장일은 월요일이다. 이용료는 무료다.이달 30일과 8월 20일에는 정문 근처 음악분수에서 '한여름 밤의 뮤직피크닉' 연주회가 열린다. 또 음악분수, 꿈마루 건물 3층, 미세먼지 저감 숲, 꿈나래 정원 등 5곳을 야경이 예쁜 곳으로 선정해 시민들에게 소개한다. 서울어린이대공원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22 09:03:46
공중화장실 에어컨 훔친 공무원, 서울서는 기사 폭행
강원 고성의 한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에어컨을 절도하다 걸린 공무원이 열흘여 뒤 서울에서는 버스 기사와 경찰관을 때려 구속될뻔한 것으로 전해졌다.19일 강서경찰서 등에 따르며 속초시청 공무원 A씨는 지난 11일 오전 11시께 서울에서 버스 기사를 폭행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까지 때렸다.경찰은 A씨에게 특정범죄가중법상 운전자 폭행과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그러나 법원은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영장을 기각하면서 A씨는 구속을 면했다.A씨는 지난달 30일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 활어회센터 근처 공중화장실에서 다른 시청 공무원 B씨와 함께 고성군청 소유 에어컨과 실외기를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수사를 받는 와중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어촌계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두 사람이 시청 공용차량을 이용해 물품을 가져간 사실을 파악했다.A씨는 경찰조사에서 훔친 에어컨을 "홀몸노인 주택에 설치해줬다"고 주장했으나 수사 결과 처가에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A씨의 처가는 양친이 모두 살아 있었으며 취약계층도 아니었다.B씨는 "단순한 에어컨 운반인 줄 알았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서경찰서와 고성경찰서는 각 사건을 조만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한편 속초시는 최근 두 사람의 직위를 해제했다.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2022-07-19 15:00:02
[키즈맘 포토] 혼란했던 서울의 주말
지난 16일 서울퀴어문화축제 등 각종 행사가 서울에서 열렸다. 을지로와 종로, 퇴계로 일대에서 이어진 행진과 공연·행사에 참여하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토요일 저녁 광역버스 운행이 지연되는 등 일부 시민은 불편을 겪었다.펜스를 설치한 경찰들은 퀴어축제행진이 끝나자 다시 펜스를 철거했다. 한편, 3년만에 열린 서울퀴어문화축제에는 교통경찰 등 300여 명이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관리를 위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18 10:36:11
"서울 초등학생 3명 중 1명 비만·과체중"
서울시 초등학생 3명 중 1명은 비만이나 과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서울시내 초등학교 31곳 학생 3천939명을 표본조사한 결과 비만율은 19.5%, 과체중율은 13.4%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 중 약 33%가 정상 체중보다 더 나간다는 뜻이다.2019년 같은 조사에서 비만율이 15.0%, 과체중율이 11.8%였던 것에 비하면 2년 사이 각각 4.5%포인트, 1.6%포인트 올랐다.이 조사는 서울시교육청이 매년 초·중·고등학교 중 표본학교를 선정해 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에 실시하는 학생건강검진 결과로,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시되지 않았다.정상체중 비율은 2017년 73.5%에서 2021년 62.6%로 줄어 학생 10명 중 6명만 정상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시내 중학교 30곳, 2천265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2019년(15.5%)에서 2021년(19.4%) 사이 중학생의 비만율도 3.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중학생의 비만율은 2018년 15.7%에서 2019년 15.5%로 다소 정체하는 모습이었는데 코로나19 기간을 지나면서 확연히 뛰어올랐다.학생 비만율은 식습관 변화 등으로 이전에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유행으로 등교가 제한되고 신체활동이 줄어들면서 체중 증가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등학생의 경우 비만율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과체중 비율은 확 뛰었다.고등학교 40곳, 2천786명을 대상으로 한 고등학생 건강검진에서는 비만율이 2019년 23.3%에서 2021년 23.6%로 0.3%포인트 상승에 그쳤으나 과체중 비율이 4.9%에서 8.7%로 3.8%포인트 뛰었다.신 의원은 "장
2022-07-18 10:00:21
"국내산 흑염소라더니..."서울시, 원산지 위반 식당 5곳 적발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지난달 20∼30일 서울 시내 염소고기 전문음식점 30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 특별점검을 벌여 위반 업소 5곳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국내산 염소고기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수요가 높은 데 비해 국내산 자급률이 낮아 최근 가격이 2배 가까이 올랐다.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호주산 등의 수입이 늘면서 원산지 표시 위반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호주산 염소고기 가격은 ㎏당 2만원 미만으로, 국내산(㎏당 3만원)보다 1.5배 이상 낮다. 염소탕의 소비자 판매가격은 1인분 기준으로 적게는 2천원에서 많게는 9천원까지 호주산이 저렴하다.이번에 시는 온라인으로 이용자 후기와 업소 등록 정보 등을 수집해 의심업소 30곳을 선정한 뒤 업소 내에 표시한 원산지와 냉장고에 보관 중인 육류의 원산지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점검을 진행했다.그 결과 원산지 거짓 표시 4곳, 원산지 혼동 우려 표시 1곳 등 총 5곳이 적발돼 위반율이 16.6%를 기록했다. 시는 이들 위반 업소를 입건해 수사할 예정이다.적발 사례를 보면 A 식당은 수입산 염소고기만 사용하고 B 식당은 수입산과 국내산 염소고기를 섞어 썼지만, 모두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다.C식당은 수입산 염소고기를 판매하면서 원산지 표시판에는 이를 표기했으나 현수막 등 내외부 홍보물에는 국내산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혼동하도록 표시하면 관련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시 관계자는 "여름철 인기 보양식으로 주목받는 염소고기 수요가 늘어나는 틈을 타 소비자를 속이는 행위를 근절하고자 특별점검을 벌였다"
2022-07-16 09:00:01
텀블러 있으면 식수 공짜...'오아시스 서울' 시작
15일부터 텀블러 등 개인 컵을 가지고 다니면 서울의 1천17개 카페, 식당 등에서 무료로 식수를 얻을 수 있다.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야외 노동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일회용품 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식수 무료 제공 캠페인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가 15일부터 본격 시행된다.이 프로젝트에는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뚜레쥬르, 커피니, 감성커피 등 9개 카페 프랜차이즈 734개 매장과 분식·국밥집 등 음식점 216개 매장, 기타 67개소를 포함한 총 1천17개 매장이 참여한다. 특히 스타벅스는 서울 지역 603개 전 매장이 동참한다.또한 시는 당초 카페와 음식점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다가 참여 매장 모집 과정에서 스포츠센터, 공인중개사 사무소, 학원, 인테리어 업체 등 67개소가 자발적으로 신청해 함께 참여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식수를 얻으려는 시민은 오아시스 서울 스티커가 부착된 매장에 텀블러를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 참여 매장은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시 관계자는 "카페와 식당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서비스인 만큼 깨끗하게 이용하고 먹을 만큼만 담으며, 혼잡할 땐 이용을 자제하는 등 매장 이용 시 에티켓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시는 다음 달 31일까지 참여 식당 신청을 계속 받을 계획이다.참여를 희망하는 카페, 음식점은 시 홈페이지에서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를 검색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해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프랜차이즈, 협회 단위로 참여하려면 서울시 환경정책과로 별도 신청하면 된다.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나눔과 배려의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
2022-07-14 11:56:27
코로나19 서울 학생 확진자도 급증…직전주의 '두배' ↑
코로나19 재유행 양산이 시작되면서 최근 1주일간 서울 확진 학생이 직전 주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주(7월 4~10일) 동안 코로나19에 확진된 서울 유·초·중·고 학생 수는 총 2천587명이었다.직전 주(6월 27일∼7월 3일)의 학생 확진자 988명보다 161.8%(1천599명) 늘어난 것이다.이번 학기 들어 서울의 주별 확진 학생 수는 지난 3월 14∼20일 총 6만4천48명까지 치솟았다가 4월 18∼24일 1만 명 미만으로, 5월 30일∼6월 5일 1천 명 미만으로 내려온 뒤 등락을 이어갔다.그러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확산세로 전환하면서 6월 20∼26일 829명, 6월 27일∼7월 3일 988명 등 서울 확진 학생 수도 증가세를 보였다.최근 1주간 교직원 확진자는 342명으로 직전 주(152명)보다 190명 늘었다.학생 확진자를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의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1주간 1만 명 당 확진자 발생률은 초등학생이 32.6명이었고 중학생이 32.3명, 고등학생이 23.4명, 유치원이 11.1명 등이었다.같은 기간 서울시 확진자 대비 교육청 확진자(학생과 교직원) 비율은 직전 주보다 2.1%포인트 상승한 9.3%였다.한편 교육부는 최근 학생 확진자 증가세와 관련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기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여름방학에 2학기 학생들의 학사·방역 체계에 대한 부분을 정리해 학교 현장에 안내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12 11:11:27
서울시,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안내서 발간·특강 개최
서울시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보육교사 특강을 진행하고 안내서를 발간한다고 12일 밝혔다.시는 14일 오후 4시 마포구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알기 쉬운 영유아 발달과 긍정적 상호작용' 특강을 연다.특강에는 아동상담코칭 전문가인 김상옥 숭실대 교수가 강연자로 나와 어린이집 내 학대 요인을 점검하고, 교사·아동의 긍정적 관계 형성 지원을 위한 전문 지식을 전한다.신청은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선착순 예약제다. 아울러 시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동인권 선임교사를 위한 안내서 3'을 발간해 시내 어린이집에 배포했다.2015년 도입된 '아동인권 선임교사'는 서울시 소재 어린이집 내 교사 1명씩을 지정해 원내 아동학대 예방을 관리하게 한 제도다.안내서는 어린이집 일과를 영유아 인권 관점에서 살펴보고 영유아 인권을 존중하는 일과를 운영할 수 있도록 원내 자율장학 자료로 개발됐다. 앞서 발간된 안내서 1·2를 포함해 모든 안내서는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강희은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보육교직원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주제와 내용으로 강연과 자료를 준비한 만큼 어린이집 현장에서 적극 활용해 건강한 보육환경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12 09: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