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50여일만에 6만명 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54일 만에 6만명을 넘어섰다.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의 1만8671명의 3.3배 급증한 6만22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15일의 7만1444명 이후 54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1주일 전인 지난 1일 5만8363명보다 3910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5일 4만3741명보다는 1만8532명 각각 많다.이날 위중증 환자는 360명으로 전날보다 5명 감소했지만,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는 326명으로 전주인 지난달 26일부터 11월 1일까지의 265명보다 61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6차 유행이던 지난 8월 29일 597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줄어들다가 닷새 전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2명 많은 30명 발생했다.방역 당국은 최근 확진자 증가세에 대해 가을철 대규모 행사와 축제를 통해 대면 접촉이 늘어났고, BQ.1, BQ.1.1, XBB 등 새 변이들이 지배력을 넓히기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이에 정부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동절기 추가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겨울은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바이러스는 훨씬 더 많이 창궐하는 시기"라며 "고위험군이 접종받아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08 14:17:32
정부,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무게…백신 접종 권고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은 불가피하다며 고위험군이라면 모두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강조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작년과 재작년 모두 새로운 변이 없이도 12월에 새로운 유행을 겪었다”며 "변이가 없다고 하더라도 올해 12월도 어느 정도의 유행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겨울에 유행이 반복되는 것은 개인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바이러스는 더 강해지기 때문이다.그는 새로운 변이의 우세종 가능성에 대해서는 "BQ.1과 BQ.1.1, XBB 등 변이가 증가하는 초입에 들어서 있는데, 12월이 되면 새로운 변이가 우세종이 될지 판가름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정 위원장은 "전체적인 유행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예방접종만 한 것이 없지만, (개량백신 등 동절기 예방접종의) 예약률이 매우 낮다"며 "과거와 달리 전파력이 높은 상황에서 고위험군은 모두 (동절기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60세 이상 중 백신과 감염에 의한 것을 모두 합쳐도 전체의 35%만 면역을 제대로 갖췄다. 나머지 65%는 동절기 백신을 맞지 않으면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고위험군의 접종이 꼭 필요한 것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치명률이 높기 때문"이라며 "독감과 같은 수준으로 가고 있어서 '집단감염'이란 것은 없다. 고위험군 개개인이 면역을 만들어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정 위원장은 특히 "사망자의 33%를 차지하는 감염취약시설의 동절기 예방접종률이 6%로 특히 낮은데, 이유를 잘 분석
2022-11-07 14:05:32
오늘(7일)부터 18∼59세 코로나19 추가접종
7일부터 18∼59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모더나와 화이자의 BA.1 기반 2가 백신 추가접종이 시작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을 통해 2가 백신 접종을 예약한 사람들은 이날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기존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이 건강취약계층,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면 오늘부터 18세 이상 일반 성인으로 확대되는 것이다.해당 추가접종은 마지막 접종 혹은 확진일 기준 120일 이후에 권고된다.이번 동절기 추가접종은 모더나가 개발한 오미크론 변이 BA.1 기반 백신, 화이자의 BA.1 기반 백신, 화이자의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인 BA.4/5 기반 백신 등 3가지 2가 백신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방역당국은 기존 백신보다는 2가 개량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2가 백신 중에서는 어떤 종류를 접종해도 무방하다는 입장이다. 화이자 BA.4/5 기반 백신은 오는 14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현재 2가 백신은 총 1730만회분 도입이 완료됐다. 모더나 BA.1 2가 백신 721만회분, 화이자 BA.1 2가 백신 891만회분, 화이자 BA.4/5기반 2가 백신 118만회 분이다.잔여백신 당일예약은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하거나 네이버, 카카오 등을 통한 SNS 잔여백신 예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07 10:10:04
독감 환자 급증…청소년층 '비상'
최근 독감 환자가 특히 청소년층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44주차)에 따르면 10월 23~29일 외래환자 1000명 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분율(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ILI)은 9.3명으로, 직전주인 43주차의 7.6명보다 22.4%(1.7명) 늘었다.44주차 의사환자 분율은 13~18세 청소년층에서 특히 높았다. 직전 주 14.3명에서 30.2%나 급증한 19.9명이었다. 유행기준의 4.1배에 해당한다.1~6세는 8.7명에서 8.1명으로 소폭 줄었지만, 7~12세는 6.9명에서 8.7명으로, 19~49세는 11명에서 14.3명으로, 50~64세는 7.4명에서 9.4명으로 각각 늘었다. 0세(4.4명)와 65세 이상(4.8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행기준보다 높다.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40주차 7.1명에서 41주차 7.0명, 42주차 6.2명으로 줄었다가 이번주까지 2주 연속 늘었다.질병청은 전국 20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감시 체계를 가동 중이며,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자를 의심환자로 분류한다.인플루엔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유행 후에는 작년까지 2년 연속 유행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유행 시기가 빠르다. 한편 보건 분야 전문가들은 이번 달 중에 7차 유행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04 11:26:15
코로나 위험도 낮음→중간으로 상향
코로나 주간 위험도가 10월 4주 '중간' 단계로 상향됐다. 지난 5주일간 ‘낮음’에서 상향된 것.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10월 4주(23일~29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23만3322명으로 전주의 17만2000여명 대비 35.5% 증가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3만3332명이고, 감염재생산지수는 1.17로 2주일 1 이상을 유지했다.중대본은 "10월 4주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의 주간 위험도를 '낮음'에서 '중간'으로 평가했다"며 "발생지표 및 대응역량 지표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 분석 결과 10월 4주 BA.5의 비중은 88.3%로, 전주 87.6% 대비 0.7%p 늘었다. BA.5 비중은 10월1주에는 90.6%였다.BA.5의 세부계통 중 하나인 BF.7 변이는 2.2%로 10월3주의 2.7%보다 0.5%p 감소했다. 역시 BA.5의 세부계통인 BQ.1.1은 1.5%로 1%p 감소했고, BQ.1은 1%로 0.2%p 감소했다. BA.5의 세부계통 변이 검출은 소폭 감소한 모양새다.반면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는 3.6%로 1%p 증가했고 BA.2.3.20은 1.3%로 10월3주의 1.1%보다 늘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02 14:34:32
동남아 뎅기열, 국내 유입 환자 급증
최근 동남아에서 확산하고 있는 모기 매개 감염병 뎅기열의 국내 유입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국내에 유입된 뎅기열 환자는 모두 59명이다.코로나19로 출입국이 제한됐던 지난해 뎅기열 환자는 3명에 그쳤지만 올해 들어 급증했다. 2020년엔 43명이었다.올해 발생한 환자 59명 가운데 21명은 베트남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필리핀과 태국, 인도네시아는 각각 6명, 인도 5명, 싱가포르 4명 순으로 감염 지역이 나뉘었다.이들 동남아 국가에선 올해 들어 뎅기열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질병청에 따르면 베트남은 9월 무렵까지 22만4천771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해 작년보다 351.7% 급증세를 보였다. 필리핀과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도 올해 환자가 작년보다 2~6배 많았다.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보유한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3~14일 간 잠복해 있다 갑자기 고열, 두통,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자 중 5%는 중증 뎅기 감염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100개 이상 국가에서 1억 명이 걸리고 있는 뎅기열은 지난 20년간 전 세계 환자 수가 8배 이상 늘었다.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이전 연평균 200명 안팎의 해외 유입 환자가 나왔으며 대부분(2017∼2022년 기준 전체의 86.3%)이 동남아에서 감염된 것이었다.뎅기열은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예방책이다. 뎅기열 위험 국가에서 모기에 물린 후 2주 이내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찾아 방문력을 알리고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질병청은 베트남 등 뎅기열 위험지역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
2022-11-01 11:27:15
마스크 벗고 봄바람 맞나…정부, 내년 초 마스크 해제 검토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과 관련하여 현재 유지되고 있는 ‘실내 마스크 착용’ 방역 수칙을 내년 봄에 해제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31일 코로나19 특별대응단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함께 5주간의 중증화율이 0.12%에서 0.19%로 증가했고, 치명률도 0.06%에서 0.09%로 증가했다"면서 "각각 50% 증가했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긴장을 해서 살펴봐야 되는 시기"라고 말했다.정 단장은 신종 변이 바이러스들을 감시하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해외에서는 BQ.1, XBB 등 신종 변이가 발생해서 점차 우세화종이 되고 있고, 유럽은 1월에 BQ.1 변이가 90% 이상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며 "우리는 확진자 중 BQ.1과 BQ.1.1의 비율이 1%는 안 되지만 이들 변이들은 BA.5보다는 변이가 훨씬 더 진행이 됐고, 면역회피능력이 있기에 철저히 관찰을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11월이면 면역이 많이 떨어질 것이며 지금 시작해서 확진자가 계속 올라가든 아니면 조금 멈칫거리다가 11월 중순이나 12월 초에 올라가든, 올라가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에 신종 변이 바이러스 출현이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BQ.1과 BQ1.1은 여전히 오미크론의 범주다. BQ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BA.5의 5.1.1.에 해당하는 것"이라면서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나오지 않는다면 내년 봄에 실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생각에는 아직까지 변함이 없다"고 대답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0-31 17:00:53
정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 '18세 이상 성인'으로 전면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백신 추가 접종 대상을 18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26일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2차장은 "지난 두 달간 이어진 감소세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면서 "새로운 변이 출현과 떨어진 기온으로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상민 2차장은 "중환자 병상가동률과 전체 병상가동률 모두 20%대에 머물러 있어 의료자원은 여유가 있으나 지난 몇 주간 중증화율 치명률 변화는 향후 의료대응 체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26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약 4만명으로 이틀 연속 같은 숫자가 나왔다. 주간 감염 재생산 지수도 1을 넘었다. 이는 9주 만에 나타난 것으로 중증화 비율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국내외 방역상황과 신규 2가 백신 도입을 고려하여 동절기 추가접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2차장은 "접종 대상을 현행 건강 취약계층에서 18세 이상 성인으로 전면 확대하겠다"면서 "접종 백신도 현행 2가 백신 1종에서 2가 백신 3종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최근 지하철 내 마스크 미착용 및 불량 착용 건수가 올해 초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와 같은 기본 방역 수칙은 반드시 지켜달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0-26 09:32:35
"싸게 맞는 곳 없나요?" 고물가에 백신도 '가성비' 주의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3년 만에 독감 유행이 예고된 올 겨울철, 독감 예방 백신을 한 푼이라도 저렴하게 맞기 위해 발품을 파는 시민이 늘고 있다.네 가족이 백신을 맞는 비용이 20만원에 육박하는 탓에 맘카페 등 각종 커뮤니티에 연이어 정보 공유 글이 올라오고, 일부러 저렴한 병원까지 찾아가는 일도 적지 않다.서울 광진구에 거주하는 주부 이윤정(33)씨는 25일 "가족기 5명인데 무료 접종 대상인 아이 1명을 제외한 4명이 독감 백신을 맞으려니 목돈이 들어 걱정"이라며 "저렴한 곳을 찾아가도 차비나 시간이 소요되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직장인 김모(30)씨도 "병원 문 앞에 '독감 주사 있어요'라는 안내만 붙어 있고 가격은 쓰여 있지 않다"며 "싸게 맞고 싶은데 가격 알아보기가 번거로워 아직 맞지 않았다"고 전했다.독감 백신은 국가예방접종이 아니기 때문에 유료로 맞아야 한다. 다만 정부는 생후 6개월~만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제공한다.그런데 병원마다 백신 종류의 가격 차이가 작지 않다. 서울 양천구에 있는 내과 10곳에 독감 백신 가격을 문의한 결과 국산은 3만5천~4만 원, 수입은 4만~4만5천 원을 받았다. 10곳 중 절반은 국산 백신만, 1곳은 수입산만 접종했다.병원마다 가격이 다른 이유는 두 가지다. 방역당국 설명에 따르면 독감 백신은 비급여 항목으로 예방접종 의료행위에 대한 비용을 병원이 자체적으로 산정한다. 정부가 일괄적으로 백신을 공급하지 않고 병원이 제조사로부터 직접 구매하는 탓도 있다.온라인에는 독감 백신이 저렴한 병원을 공유하는 글이 잇따른다. '인천·경기 독감 주사
2022-10-25 14:44:42
실내 마스크, 3개월 더?...정기석 "어린이에게 특히 위험"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부분 해제에 대해 아직 안전하게 해제할 시기가 아니라며 3개월은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특히 어린아이들이나 고령자의 중증·사망 위험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했다.정 위원장은 24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한 3개월만 참으시면 실내 마스크에 대해서는 크게 스트레스를 안 받으셔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대중교통이나 의료기관 등 시설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펜데믹 종료가 선언되더라도 한참이 지나야 안전하게 실내 마스크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대중교통, 의료기관을 제외한 실내 장소에 관련해서는 "특별, 특정한 장소나 시간, 환경과 관계없이 위험을 어느 정도 감수해도 안전하다는 판단이 섰을 때는 과감하게 의무 부과를 해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정 위원장은 실내 마스크 문제를 자문위와 복지부, 질병관리청에서 계속 논의하고 있으나 높은 실외 마스크 착용률, 선의의 피해자 발생 문제, 다가오는 코로나19 7차 유행(겨울 재유행) 위험 등을 고려하면 쉽게 결론이 나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어 "5월이라면 하겠지만, 지금은 한겨울 중심으로 진입하는 단계"라며 아직은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자는 과학적 근거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특히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을 때 어린아이들과 고령자의 중증·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경계했다.정 위원장은 계절독감,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호흡기융합바이러스(RS바이러스) 등 각종 감염성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재유행까지
2022-10-24 14:50:23
감염병 파티 언제 끝나나...美 이번엔 '트리플데믹' 경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마스크 착용 완화 등 방역 수칙이 바뀌면서 독감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이 한꺼번에 유행하는 '트리플데믹(tripledemic)'이 올 수 있다고 뉴욕타임(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실제로 미국은 통상적으로 매년 10월에서 이듬해 5월 사이 유행하던 독감이 이전과 달리 이른 시점에 찾아왔고, 새로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어 향후 몇 주간 감염률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망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독감 감염률은 아직 3% 수준이지만, 일부 남동부 지역은 10%를 돌파했다. 텍사스주에서는 일주일 전에 비해 1.6%포인트 오른 5.3%를 기록했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어린이 환자도 이미 여러 주에서 속출하고 있다.줄어들던 코로나 감염세도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국가에서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미국에서도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BQ.1.1과 BQ.1의 비율이 2주 사이 3%에서 11%로 오르는 등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다.이들 각각의 감염병은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것들이 동시에 유행할 경우 수많은 감염자가 나와 병원이 포화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그러면서 감염에 취약한 노인과 임산부, 영유아뿐 아니라 건강한 성인도 코로나 백신과 독감 백신을 모두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0-24 12:30:03
코로나19로 유럽 신생아 수 크게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1월 유럽의 신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나 감소했다. 14일 독일과 영국 등 복수의 유럽 매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스위스 로잔대 레오 포머 교수팀은 의학저널 ‘인간 생식’에서 “유럽 24개국의 2018~2021년 1월 신생아 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보건위기로 출산을 하기 어려운 여건이 실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초 코로나 1차 유행 당시 엄격한 봉쇄령이 내려졌던 국가와 코로나19로 심각한 중환자실 부족 문제를 겪었던 국가들에서 지난해 초 신생아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신생아 수가 가장 많이 준 국가는 94일간 봉쇄령이 내려졌던 리투아니아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3일로 봉쇄 기간이 가장 길었던 영국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도 신생아가 13% 줄었고 스코틀랜드에서는 14% 감소했다.포머 교수는 "여러 국가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환자 급증하자 거리두기와 봉쇄에 나섰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크지 않았던 국가에서까지 봉쇄 기간이 길수록 임신이 많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팬데믹으로 인한 신생아 수 감소는 인구구조, 특히 이미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서유럽 지역의 인구구조에도 장기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0-14 17:09:12
화이자 BA.1 대응 2가백신 78만회 오늘 국내 도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BA.1 대응 2가백신 78만 회분이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도착한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화이자 2가백신 활용계획을 전문가 자문 및 예방접종전문위 심의를 거쳐 수립할 예정이며 빠른 시일 내에 안내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추진단은 접종 후 발생한 이상사례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사례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접종받는 사람은 예방접종 이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사례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접종 이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특히 중증 알레르기 반응 즉,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0-13 11:51:50
6세 이하 독감(인플루엔자) 환자 증가세 두드러져
최근 독감 환자가 급증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과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우려된다. 이 중 6세 이하 영유아에게서 높은 발병률이 관찰됐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독감 환자가 늘고 있다”며 “정부는 겨울철 코로나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더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조 1차장에 따르면 9월 마지막 주 독감 감염이 의심되는 의사환자는 1000명당 7.1명으로, 전주보다 44.9% 증가했다. 특히 1~6세 영유아 의사환자는 1000명당 12.1명으로, 1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53.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조 1차장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서는 "오늘 코로나 확진자는 3만500명대. 9월 둘째 주 이후 감소폭이 줄어들면서 3주째 계속해서 3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코로나19 유행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기온이 낮아지면서 인플루엔자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 환자 증가가 우려된다"며 "손 씻기, 환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분들께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조속히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0-13 11:40:09
중대본 "소아·10대 방역 전담인력 6만 명 배치"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을 예방하기 위해 감염자가 많이 나오는 소아·10대의 방역 관리를 전담할 인력 6만 명을 배치한다고 7일 밝혔다.또 올해 수학능력시험에서도 예년과 같이 코로나19 증상을 겪는 수험생은 별도의 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할 예정이다.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 발생률이 높은 소아 및 10대의 감염 예방을 위해 6만 명의 방역 전담인력을 배치해 방역 지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이날 0시 기준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은 0~9세가 7만3천389명, 10~19세가 6만7천702명으로, 같은 연령대 10명 중 6~7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었다.이들 연령대의 발생률은 20대 5만5천355명, 30대 5만4천128명보다 높다. 소아·청소년은 다른 연령대보다 비교적 위중증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은 편이지만 활동량이 많아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전파할 가능성이 크다.사회 전반적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이 이뤄지고 있지만 정부는 현재 학교 방역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수학여행을 비롯한 외부 체험학습과 각종 시험에 대해서도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학교 내에서 ▲ 자가진단 앱 운영 ▲ 발열검사 및 마스크 착용 지도 ▲ 소독·환기 실시 ▲ 감염 의심증상 발생시 신속 검사 지원 등의 체계를 유지한다. 신속항원검사도구는 교육청과 학교가 현재 전체 학생 및 교직원의 20% 수준을 비축하고 있다.정부는 특히 수학여행 등 체험활동과 관련해 상황에 맞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지도하고,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계약변경 및 일정조율 등 학교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2-10-07 13:35:50